이명박 세력이 뉴라이트 통해서 여론조작 시작? 듣보잡 조사기관 내세워 여론 호도한 '국민일보'

2016년 4월 25일자 국민일보 1면에 지앤컴리서치라는 생소한 여론조사 기관의 조사결과를 "'바람'탄 안철수, 문재인 첫 추월했다"라는 제목을 달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     © 국민일보 켑쳐 그래서 네티즌들이 이 조사를 실시한 여론조사기관 지앤컴리서치를 검색해 그 회사의 홈페이지를 찾았는데 홈페이지를 보니 대표 이름도 없고, 아무런 정보가 없고, 고객센터 전화번호 하나만 달랑 적혀 있었다.  지앤컴리서치 홈피 http://jicom.co 한 네티즌이 연락처로 나온 070-7437-4293 전화번호를 추적한 결과 이 회사 도메인 등록은 2015년 12월 24일로 4개월밖에 되지 않았고 '한국기독교언론포럼'(손인웅 이사장)이라는 뉴라이트 계열 단체로 드러났다. 손인웅 이사장은 덕수교회 목사로 현행 교과서가 좌파적이라 뜯어 고쳐야 된다며 국정화를 찬성하는 뉴라이트 계열의 교과서포럼을 지원하는 기독교사회책임의 공동대표다. 네티즌들은 "조사 방법은 유선전화 60%에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40%를 합했다고 하는데 그게 무슨 어플리케이션인지 모른다"고 어이없어 했다  심지어 한 네티즌은 "결국 이명박 세력이 뉴라이트를 통해서 여론조작 시작 중이다"고 주장했다. 본 기자가 지앤컴리서치 홈피에 나와 있는 070 전화로 통화해서 "왜 홈피에 기록이 없냐?"고 물으니 "아직 준비 중이라 기록을 못했다"고 답변을 해 "준비중인 회사가 여론조사는 어떻게 했나?"는 반문에 "홈피에 아무 기록이 없어도 중앙선관위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에 다 나와 있으니 문제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