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정현(22, 한국체대, 삼성증권 후원, 세계 랭킹 58위)이 호주오픈 8강전에서 테니스 샌드그렌(26, 미국, 세계 랭킹 97위)를 제압하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정현은 24일 멜버른파크 로드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2018년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8강전에서 ‘돌풍의 핵’ 샌드그렌을 세트스코어 3-0(6-4 7-6<5> 6-3)으로 완벽한 승리를 차지했다.
‘전 세계 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31, 세르비아, 세계 랭킹 14위)를 16강에서 잡는 파란을 일으킨 정현은 8강전에서 이번 대회 무명의 반란을 보여준 샌드그렌마저 제압하며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총상금 5천 500만 호주 달러(약 463억 원)가 걸려있는 호주오픈은 단식 4강에 진출자에게 88만 호주 달러(약 3억8천 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이번 승리로 인해 4강 진출에 성공한 정현은 88만 호주달러(약 7억5천600만원)를 확보했다. 정현이 4강전에서 승리를 차지해 결승전에 진출한다면 상금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된다.
호주오픈 4강 진출자에게 88만 호주달러(약 7억5천600만원), 준우승 200만 호주달러(약 17억1천800만원), 챔피언에게는 400만 호주달러(약 34억3천500만원)가 걸려있는 만큼 정현이 이번 대회에서 받게 될 성적표에 따라서 가져갈 상금액이 바뀌게 된다.
정현이 남자 복식 경기에서 받게 될 상금 2만 4천 500 호주 달러(약 2천100만원)까지 더한다면 현재 확보한 상금은 90만 4천 500 호주 달러(약 7억7천700만원)로 늘어난다.
이번 대회 전까지 170만 9천 680달러(약 18억3천200만원)를 벌어들인 정현은 이번 대회에서만 자신의 총상금 42.4%에 해당하는 상금을 벌게 된 셈이다.
또 정현은 4강 진출에 성공하며 한국 테니스 선수 최초로 메이저 대회 4강에 오른 주인공이 됐다. 정현은 4강전에서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토마스 베르디흐(체코)가 펼치는 8강전 승자와 대망의 결승 진출을 다툰다.
호주오픈 결승 티켓이 걸려있는 4강전 경기는 26일 금요일 열린다.
[사진] 정현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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