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비서실장으로 최측근으로 분류돼온 송기석 의원(광주 서갑)이 사실상 안 대표와 거리를 두기 시작하는가 하면, 또다른 측근 손금주 의원(전남 나주시화순군)도 동요하는 등 호남의 친안 의원들이 바른정당과의 통합 반대로 돌아서는 움직임을 보여 안 대표측을 크게 당황케 하고 있다.
안 대표와 김관영 사무총장, 송기석 의원은 24일 오후 국회에서 박주선 국회부의장, 김동철 원내대표, 황주홍, 이용호 의원 등 '중재파' 의원들과 마지막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
중재파 대변인인 이용호 의원은 회동후 브리핑을 통해 "오늘 중재파 의원들이 모여 어떻게해서든지 국민의당이 분열돼선 안된다는 것을 다시금 확인했고, 이를 위해선 안철수 대표가 조기에 사퇴를 하라고 마지막으로 요구했다"며 "앞으로 중재파 의원들은 향후 정치적 행동을 함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중 박주선 부의장은 이미 통합반대파 신당 창당에 찬성 입장을 밝힌 의원 18명 가운데 하나여서, 다른 중재파 의원들도 안 대표가 사퇴하지 않을 경우 박 부의장과 공동행보를 하기로 한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는 대목이다.
이 의원은 더 나아가 "송기석 의원도 아마 같이 할 것"이라며 "지금까지는 송 의원도 통합파로 돼 있지만 우리와 요즘 생각을 같이 공유하고 있다"고 밝혀, 송 의원이 통합파에서 탈퇴했음을 분명히 했다.
송 의원은 앞서 지난 22일 불교방송 '전영신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아마 현재 상태로서 그대로 유지가 된다면 아마 또 상당수는 (통합에) 반대하는 쪽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며 "그래서 경우에 따라서는 반대하는 분들이 지역구 의원만 해서도 사실상 교섭단체 구성이 가능할 수도 그런 상황도 충분히 예측된다"며 통합반대파 현역 지역구의원이 20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 안 대표측을 충격에 몰어넣은 바 있다.
이 의원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손금주 의원도 아마 우리와 생각이 비슷한 것으로 듣고 있다"며 안 대표의 또다른 측근이었던 손금주 의원의 합류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손 의원은 앞서 급작스레 수석대변인직을 사퇴, 안 대표와 거리를 두기 시작한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은 바 있다.
이 의원은 "지금 당이 이 지경까지 온 것은 안철수 리더십과 일방적 통합논의가 크게 작용했다. 이것은 정치적 결단을 통해 해결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우리 생각"이라며 "우선 안 대표가 그만둬야 (반대파와도) 논의가 진전되기에 첫번째는 사퇴"라며 안 대표에게 거듭 대표직 사퇴를 압박했다.
이에 대해 안 대표 측근 김관영 사무총장은 "(안 대표는) 전당대회 이후 사퇴한다고 이미 말씀하셨다"며 "전당대회를 열흘 앞두고 사퇴하는 일은 쉽지 않다"며 사실상 중재파 요구를 거부했다.
이같은 호남에 지역구를 둔 친안 및 중재파 의원들이 바른정당과의 통합 반대로 돌아서는 것은 유승민-안철수 대표가 평창올림픽을 둘러싸고 '보수 본색'을 드러낸 데 따른 호남의 비판여론 확산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럴 경우 통합 논란에 거리를 두어온 수도권의 김성식(서울 관악갑), 손학규계인 이찬열(수원갑) 의원의 거취도 비상한 관심을 모으는 등, 안 대표측은 통합 추진후 최대 위기에 봉착한 양상이다. 현재 국민의당 수도권 의원중 적극적 통합 찬성은 이언주 의원(광명을) 한명뿐이어서, 김성식-이찬열 의원이 이탈할 경우 전국 정당을 표방하는 통합신당에 큰 타격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안 대표와 김관영 사무총장, 송기석 의원은 24일 오후 국회에서 박주선 국회부의장, 김동철 원내대표, 황주홍, 이용호 의원 등 '중재파' 의원들과 마지막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
중재파 대변인인 이용호 의원은 회동후 브리핑을 통해 "오늘 중재파 의원들이 모여 어떻게해서든지 국민의당이 분열돼선 안된다는 것을 다시금 확인했고, 이를 위해선 안철수 대표가 조기에 사퇴를 하라고 마지막으로 요구했다"며 "앞으로 중재파 의원들은 향후 정치적 행동을 함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중 박주선 부의장은 이미 통합반대파 신당 창당에 찬성 입장을 밝힌 의원 18명 가운데 하나여서, 다른 중재파 의원들도 안 대표가 사퇴하지 않을 경우 박 부의장과 공동행보를 하기로 한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는 대목이다.
이 의원은 더 나아가 "송기석 의원도 아마 같이 할 것"이라며 "지금까지는 송 의원도 통합파로 돼 있지만 우리와 요즘 생각을 같이 공유하고 있다"고 밝혀, 송 의원이 통합파에서 탈퇴했음을 분명히 했다.
송 의원은 앞서 지난 22일 불교방송 '전영신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아마 현재 상태로서 그대로 유지가 된다면 아마 또 상당수는 (통합에) 반대하는 쪽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며 "그래서 경우에 따라서는 반대하는 분들이 지역구 의원만 해서도 사실상 교섭단체 구성이 가능할 수도 그런 상황도 충분히 예측된다"며 통합반대파 현역 지역구의원이 20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 안 대표측을 충격에 몰어넣은 바 있다.
이 의원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손금주 의원도 아마 우리와 생각이 비슷한 것으로 듣고 있다"며 안 대표의 또다른 측근이었던 손금주 의원의 합류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손 의원은 앞서 급작스레 수석대변인직을 사퇴, 안 대표와 거리를 두기 시작한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은 바 있다.
이 의원은 "지금 당이 이 지경까지 온 것은 안철수 리더십과 일방적 통합논의가 크게 작용했다. 이것은 정치적 결단을 통해 해결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우리 생각"이라며 "우선 안 대표가 그만둬야 (반대파와도) 논의가 진전되기에 첫번째는 사퇴"라며 안 대표에게 거듭 대표직 사퇴를 압박했다.
이에 대해 안 대표 측근 김관영 사무총장은 "(안 대표는) 전당대회 이후 사퇴한다고 이미 말씀하셨다"며 "전당대회를 열흘 앞두고 사퇴하는 일은 쉽지 않다"며 사실상 중재파 요구를 거부했다.
이같은 호남에 지역구를 둔 친안 및 중재파 의원들이 바른정당과의 통합 반대로 돌아서는 것은 유승민-안철수 대표가 평창올림픽을 둘러싸고 '보수 본색'을 드러낸 데 따른 호남의 비판여론 확산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럴 경우 통합 논란에 거리를 두어온 수도권의 김성식(서울 관악갑), 손학규계인 이찬열(수원갑) 의원의 거취도 비상한 관심을 모으는 등, 안 대표측은 통합 추진후 최대 위기에 봉착한 양상이다. 현재 국민의당 수도권 의원중 적극적 통합 찬성은 이언주 의원(광명을) 한명뿐이어서, 김성식-이찬열 의원이 이탈할 경우 전국 정당을 표방하는 통합신당에 큰 타격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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