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김문철 기자] 국민 10명 중 7명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 재임 시 대법원 법원행정처의 판사 블랙리스트 의혹에 대해 검찰이나 특별검사가 강제로 수사하는 것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그래픽=뉴시스 |
25일 리얼미터가 대법원 법원행정처의 '판사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 검찰 또는 특별검사가 강제 수사하는 것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찬성한다'(매우 찬성 39.7%·찬성하는 편 30.0%) 69.7%, '반대한다'(매우 반대 10.0%·반대하는 편 18.7%) 28.7%로 분석됐다. '잘모름'은 1.6%였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사법부에 대한 강제수사에 찬성하는 여론이 우세했다. 광주·전라(72.9%), 경기·인천(71.9%), 대전·충청·세종(69.5%), 서울(66.4%), 부산·경남·울산(54.2%) 등의 순으로 찬성 의견이 많았다.
연령별로는 20대(75.2%), 30대(75.4%), 40대(76.2%), 50대(58.3%)에서 찬성 의견이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24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4명을 상대로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응답률은 6.1%였다.
김문철 기자 ace8819@econ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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