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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anuary 24, 2018

정현 8강 돌풍에 기아차 '함박웃음'..국내·외 홍보효과 '톡톡'

[일간스포츠 안민구]
정현(22·한국체대)이 테니스 메이저 대회인 2018시즌 호주오픈 8강 진출에 성공하면서 공식 후원사인 기아자동차가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글로벌 홍보를 목적으로 스폰서십에 참여했는데 정현의 맹활약으로 국내 홍보 효과까지 톡톡히 누리고 있어서다.
호주오픈 후원사 ‘기아차’ 홍보 효과↑
정현은 22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호주오픈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메이저 대회 12회 우승을 기록한 노박 조코비치(31·세르비아)를 3시간 21분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0(7-6, 7-5, 7-6)으로 이기고 8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정현은 한국 테니스 최초로 테니스 4대 메이저 대회 중 하나에서 8강에 오르는 새 역사를 썼다. 종전 기록은 이형택(42·은퇴)이 2000년과 2007년 US오픈에서 달성한 16강이었다.
한국 테니스의 간판인 정현이 새 역사를 쓰면서 호주오픈 공식 후원사인 기아차도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리게 됐다.
기아차는 2002년부터 호주오픈의 메이저 스폰서로 활동하며 올해로 17년 연속 대회를 후원하고 있다. 올해는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인 정현이 선전하면서 홍보 효과가 배가됐다는 분석이다.
기아차는 올해 경기장 곳곳에 광고판 설치는 물론, 대회 운영용 차량으로 카니발 60대와 쏘렌토 60대를 지원했으며, 호주오픈과 연계된 각종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원활한 경기 운영을 도울 볼키즈 한국 대표 20명을 선발해 호주로 파견하기도 했다.
사실 기아차의 호주오픈 후원은 국내 홍보보다 호주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것이다. 호주오픈은 윔블던·프랑스오픈·US오픈과 함께 테니스 4대 메이저 대회 중 하나로 불리지만 국내에서는 일부 테니스 마니아층에게만 인기가 있었을 뿐 전 국민적 관심사는 아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는 정현 효과에 힘입어 국내 홍보 효과도 톡톡히 얻게 됐다. 실제 정현의 16강 경기는 평소 테니스에 관심 없던 국민들도 곳곳에서 TV와 인터넷 생중계로 지켜봤고, 정현이 조코비치와 혈전을 펼치는 모습 뒤로는 계속해서 기아차의 브랜드 로고인 ‘KIA’가 비쳤다.
또 24일 8강전 상대인 샌드그렌(27·미국)과 경기가 방송되면 미국 시청자들에게 기아차 브랜드를 알리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4강에 오른다면 맞대결 상대는 세계 랭킹 2위 로저 페더러(37·스위스)가 유력하다. 정현이 활약을 이어 갈수록 기아차의 홍보 효과는 배가될 전망이다.
지난해 호주오픈을 통해 약 5억1000만 달러(약 5445억원) 상당의 홍보 효과를 거둔 기아차는 올해는 파란을 일으키고 있는 정현과 함께 그 이상의 효과를 기대하는 눈치다.
기아차 관계자는 “호주오픈은 기아차 브랜드의 성장에 기여해 온 기아차 글로벌 마케팅의 핵심”이라며 “이번 정현 선수의 8강 진출로 전 세계 테니스팬들은 물론이고 한국팬들의 관심까지 높아지고 있어 브랜드를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기아차를 더욱 미소 짓게 하는 것은 정현이 아직 어린 유망주라는 점이다. 1996년생인 정현은 22세에 불과하다. 큰 부상만 없다면 향후 10년 넘게 좋은 활약이 기대되고, 국민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현 후원사 삼성증권도 주목
정현의 활약에 그를 주니어 시절부터 후원해 온 삼성증권도 흐뭇해하기는 마찬가지다.
2012년 미국 오렌지볼 국제주니어대회 16세부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했던 정현은 한국 테니스의 간판 이형택이 소속돼 있던 삼성증권의 후원을 받으면서 기량이 급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증권은 작년 3월 정현과 3년 후원 계약을 맺기도 했다. 정현에게 연봉 5000만원을 주고 코치·트레이너 등의 연봉과 해외 대회 비용까지 지원하는 등 연간 4억원을 후원하기로 했다. 정현은 후원을 받는 동안 삼성증권 브랜드 홍보를 위해 유니폼 등에 삼성증권 로고를 부착한다.
이에 따라 조코비치와 16강 대결 당시 삼성증권의 브랜드 로고 역시 방송을 통해 자주 노출되면서 홍보 효과를 톡톡히 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 재계 관계자는 “흔히 테니스 대회는 글로벌 기업들의 마케팅 각축장으로 불린다. 기아차가 17년 연속 호주오픈의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라며 “정현이 활약을 이어 갈수록 기아차는 물론이고 삼성증권도 막대한 브랜드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정현 후원과 관련해 회사 차원에서 딱히 드릴 말씀이 없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요구로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를 지원했던 일이 뇌물 혐의를 받는 등 국정농단 사태 이후 만들어진 분위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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