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6일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 현장을 방문해 “청와대와 내각은 총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남도민일보에 따르면 김 원내대표는 이날 경남 밀양시 가곡동 세종병원 화재 현장을 찾아 “‘쇼통’과 정치보복에 혈안이 된 이 무능한 정권이 국민의 기본적인 생명권도 지키지 못하는 상황을 만들어냈다”면서 이같이 요구했다.
[출처: 고발뉴스닷컴] http://www.goba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4312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은 큰 사과를 해야 한다”며 “이 참담한 화재 현장에서 또 유족들 위로만 하는 게 대통령의 역할이 될 수는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상황이 끝나고 나면 생일 축하 광고판에 환한 미소로 쇼통에만 혈안이 돼 있는 이 문재인 정권이 대한민국 국민들의 기본적 생명권도 지키지 못한다면 정부가 아닌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에 한 밀양시민은 “아니, 의원님 불난 집에 와서 무슨 정치 보복 그런 이야기를 해요”, “불난 곳에서 적폐청산 그런 이야기를 해요”라고 항의했다.
김 원내대표는 “할 소리는 해야 한다”며 서둘러 자리를 이동했고 밀양시민은 “정치하러 왔어요, 정치하러 왔어요”라고 등 뒤에서 소리쳤다.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오전 논평에서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던 문재인 정부는 도대체 어디에 있었나”라며 “자고나면 터지는 안전 사고와 참사에 참담할 뿐”이라고 비판했다.
▲ <사진출처=경남도민일보 영상 화면캡처>
역사학자 전우용 교수는 자유한국당도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고 말했다. 전 교수는 SNS를 통해 “소방관은 지방직이고 소방행정은 지방행정”이라며 “도지사가 총책임자”라고 했다.
이어 전 교수는 “자한당 대표 홍준표씨가 후임을 못 뽑게 만들었기 때문에 지금 경상남도 지사는 공석”이라며 “그럼에도 자유한국당은 밀양 화재로 정부를 맹비난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 교수는 “짐승도, 자기가 싼 똥 보고 악 쓰며 짖지는 않는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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