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올 김용옥, 4대강 비판후 EBS 강제하차
도올 "나치 검열과 다를 바 없다. 저급하고 비열한 꼼수"
2011-10-25 18:28:17
4대강사업 등을 강도높게 비판한 도올 김용옥 교수가 <중용> 특강을 하던 EBS에서 25일 급작스레 특강 중단을 통고 받은 것으로 알려져, 외압에 따른 강제하차 논란이 또다시 불거졌다.
도올과 인터뷰 등을 통해 친근한 관계인 조현 <한겨레> 기자는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EBS 도올 김용옥 중용특강 갑자기 방영중단 통보"라고 속보로 전했다.
조 기자는 "36회분중 현재 16회분 나감"이라며 "도올, 4대강등 비판한 데 대한 정권 외압 주장"이라며 도올이 외압에 따른 강제하차 의혹을 제기하고 있음을 전했다.
그는 이어 "도올이 이번 출간 중용 책에서 정부 비판한 내용"이라고 덧붙여, 도올은 최근 출간한 <중용 한글역주>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4대강사업을 반환경적·반문명적 토목공사라며 강도높게 질타한 게 빌미가 됐음을 시사했다.
도올은 지난 9월부터 자신의 저서를 교재로 EBS에서 '중용, 인간의 맛'이라는 제목으로 36부작 기획으로 중용을 특강중이었다. 도올이 방송에서 특강을 행한 것은 12년만의 일로, 그의 강의는 세간의 비상한 관심을 모아왔다.
원광대에서 강의중인 도올은 또한 최근 강의때 "내 강의는 안들어도 '나꼼수'는 들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지는가 하면 정부의 천안함 발표에 대해서도 공개리에 의문을 제기하는 등, 일관되게 MB정부에 비판적 시각을 견지해 왔다.
도올은 이날 저녁 이상호 MBC기자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인문학 강의마저 죽이고자 한다면 우리 사회 너무 암담하다. 나치 검열과 다를 바 없다"며 "대응방식도 저급하고 비열한 꼼수"라고 정부를 맹비난했다.
그는 이어 "칸트 저서는 상품광고라며 삭제, 현실 발언은 문제된다며 삭제, 많이 양보했다"며 "<중용> 강의 완주가 목표였다. 그러나 인기 프로그램 폐지하면서 입게 될 타격조차 개의치 않는 것 보면.. 정치적 압력이 작용한 듯하다"고 외압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정치가 잘못되고 있는 게 너무도 확실하다"며 "사람들이, 젊은이들이 투표장 나가는 걸 두려워 하는 정부가 정부냐"고 질타하기도 했다.
도올과 인터뷰 등을 통해 친근한 관계인 조현 <한겨레> 기자는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EBS 도올 김용옥 중용특강 갑자기 방영중단 통보"라고 속보로 전했다.
조 기자는 "36회분중 현재 16회분 나감"이라며 "도올, 4대강등 비판한 데 대한 정권 외압 주장"이라며 도올이 외압에 따른 강제하차 의혹을 제기하고 있음을 전했다.
그는 이어 "도올이 이번 출간 중용 책에서 정부 비판한 내용"이라고 덧붙여, 도올은 최근 출간한 <중용 한글역주>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4대강사업을 반환경적·반문명적 토목공사라며 강도높게 질타한 게 빌미가 됐음을 시사했다.
도올은 지난 9월부터 자신의 저서를 교재로 EBS에서 '중용, 인간의 맛'이라는 제목으로 36부작 기획으로 중용을 특강중이었다. 도올이 방송에서 특강을 행한 것은 12년만의 일로, 그의 강의는 세간의 비상한 관심을 모아왔다.
원광대에서 강의중인 도올은 또한 최근 강의때 "내 강의는 안들어도 '나꼼수'는 들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지는가 하면 정부의 천안함 발표에 대해서도 공개리에 의문을 제기하는 등, 일관되게 MB정부에 비판적 시각을 견지해 왔다.
도올은 이날 저녁 이상호 MBC기자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인문학 강의마저 죽이고자 한다면 우리 사회 너무 암담하다. 나치 검열과 다를 바 없다"며 "대응방식도 저급하고 비열한 꼼수"라고 정부를 맹비난했다.
그는 이어 "칸트 저서는 상품광고라며 삭제, 현실 발언은 문제된다며 삭제, 많이 양보했다"며 "<중용> 강의 완주가 목표였다. 그러나 인기 프로그램 폐지하면서 입게 될 타격조차 개의치 않는 것 보면.. 정치적 압력이 작용한 듯하다"고 외압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정치가 잘못되고 있는 게 너무도 확실하다"며 "사람들이, 젊은이들이 투표장 나가는 걸 두려워 하는 정부가 정부냐"고 질타하기도 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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