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진 "나경원 지는 게 한나라당 사는 길"
"박근혜도 나경원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생각 안하는듯"
2011-10-23 22:11:20
한나라당 윤리위원장 출신인 인명진 목사(갈릴리 교회)가 “한나라당을 위해선 미안하지만 나경원 후보가 지는 것이 길게 보면 한나라당에 도움이 될 수 있고, 사는 길”이라고 말했다.
23일 <폴리뉴스>에 따르면, 인 목사는 지난 19일 갈릴리 교회 집무실에서 가진 <폴리뉴스>와 월간자매지 <폴리피플>과의 인터뷰에서 “어떤 사람은 한나라당이 이번에 이겨야 총선도 이기고 대선도 이길 수 있다고 하는데 그것은 굉장히 나이브한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인 목사는 이번 10.27재보선을 “한나라당 개혁의 마지막 기회”라며, 만일 나 후보가 승리하게 되면 한나라당은 또다시 ‘안주’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 목사는 “지난 6.2지방선거에서 지고 뭔가 엄청나게 변화할 줄 알았다. 당이 혁신위도 만들고 무언인가를 하는 듯 했지만 ‘우물쭈물’. 또 4.27분당선거 때도 지고나서 (지도부가) 사퇴하는 등 난리가 났다가 유야무야 돼서 지금의 홍준표 체제까지 왔다”면서 “(이번 10.26재보선은) 한나라당이 다시 집권하느냐 정권을 잃느냐의 기로”라고 진단했다.
그는 또한 “시중에서 한나라당을 정말 염려하고, 걱정하는 사람들은 ‘이번에 한나라당을 지지하면 안 된다’ ‘져야 한다’라고 말한다”며 “지난 분당 때도 한나라당을 걱정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이번에 여기서 져야 한다’ ‘이기면 오만해진다’했는데 져도 정신 못차렸다”고 질타했다.
그는 “물론 (재보선에서) 이겨서 (한나라당이) 정신 차리면 더 좋을 것도 없지만 지금까지 한나라당이 해온 것을 보면 이기고 정신 차린 적은 없다”며 “한나라당을 위해서라도 이번에 지는 것이 한나라당에 ‘약’이 될지는 모른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경원 후보 지원유세에 나선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해서도 “박근혜 전 대표도 본인의 이해득실을 따졌을 때 나 후보가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 것 같다”며 “(재보선에) 져서 위기가 돼야 본인에게 오히려 더 힘이 생기고 개혁을 해나가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혹시 하고 있지 않을까도 싶다”고 추측했다.
23일 <폴리뉴스>에 따르면, 인 목사는 지난 19일 갈릴리 교회 집무실에서 가진 <폴리뉴스>와 월간자매지 <폴리피플>과의 인터뷰에서 “어떤 사람은 한나라당이 이번에 이겨야 총선도 이기고 대선도 이길 수 있다고 하는데 그것은 굉장히 나이브한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인 목사는 이번 10.27재보선을 “한나라당 개혁의 마지막 기회”라며, 만일 나 후보가 승리하게 되면 한나라당은 또다시 ‘안주’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 목사는 “지난 6.2지방선거에서 지고 뭔가 엄청나게 변화할 줄 알았다. 당이 혁신위도 만들고 무언인가를 하는 듯 했지만 ‘우물쭈물’. 또 4.27분당선거 때도 지고나서 (지도부가) 사퇴하는 등 난리가 났다가 유야무야 돼서 지금의 홍준표 체제까지 왔다”면서 “(이번 10.26재보선은) 한나라당이 다시 집권하느냐 정권을 잃느냐의 기로”라고 진단했다.
그는 또한 “시중에서 한나라당을 정말 염려하고, 걱정하는 사람들은 ‘이번에 한나라당을 지지하면 안 된다’ ‘져야 한다’라고 말한다”며 “지난 분당 때도 한나라당을 걱정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이번에 여기서 져야 한다’ ‘이기면 오만해진다’했는데 져도 정신 못차렸다”고 질타했다.
그는 “물론 (재보선에서) 이겨서 (한나라당이) 정신 차리면 더 좋을 것도 없지만 지금까지 한나라당이 해온 것을 보면 이기고 정신 차린 적은 없다”며 “한나라당을 위해서라도 이번에 지는 것이 한나라당에 ‘약’이 될지는 모른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경원 후보 지원유세에 나선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해서도 “박근혜 전 대표도 본인의 이해득실을 따졌을 때 나 후보가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 것 같다”며 “(재보선에) 져서 위기가 돼야 본인에게 오히려 더 힘이 생기고 개혁을 해나가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혹시 하고 있지 않을까도 싶다”고 추측했다.
엄수아 기자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