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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October 25, 2011

“고발순간 선거 끝!” 주진우 ‘기소청탁’ 폭로건 일파만파

“고발순간 선거 끝!” 주진우 ‘기소청탁’ 폭로건 일파만파
나경원 언론인터뷰 일절거부…주진우 “김재호, 나를 고소하라”
민일성 기자 | newsface21@gmail.com 11.10.25 09:40 | 최종 수정시간 11.10.25 12:59
 
나경원 서울시장 한나라당 후보측이 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에 이어 주진우 ‘시사IN’ 기자를 고발하겠다고 밝히자 네티즌들이 강력 반발하는 등 되레 역풍이 불고 있다. 나 의원은 25일부터 일절 언론 인터뷰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편 김재호 판사도 언론과의 접촉이 닿지 않았다.

앞서 주진우 기자는 24일 공개된 ‘나는 꼼수다’ 25회에서 남편 김재호 판사가 2006년 서울 서부지방검찰청에 나 후보를 비방한 한 네티즌을 기소해달라고 청탁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관련기사).

이에 대해 나 후보측은 대변인실 명의로 논평을 내고 “주 기자의 네티즌 기소청탁 발언은 사실무근의 일을 무책임하게 의혹제기한 전형적인 흑색선전”이라며 “즉각적인 고발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대변인실은 “선관위와 사법기관의 적극적인 단속을 촉구한다”며 “허위사실을 제기한 인사들에 대해 24일 즉각 고소 고발 조치해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선거운동 마지막날 박원순 야권단일 후보는 이날 여러 군데의 아침 라디오 방송에 출연했으나 나경원 후보는 어디에도 출연하지 않았다.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는 “나경원 후보는 오늘 아침에는 언론인터뷰를 일절 안 하는 것으로 방침을 정했다고 이렇게 입장을 밝혀왔다”고 밝혔다. 결국 CBS 라디오에서 박 후보는 직접 인터뷰를 했으나 나경원 후보측에서는 이성헌 공괄선대본부장이 대신 인터뷰를 했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SNS는 발칵 뒤집혀졌다. <한겨레> 허재현 기자는 “나경원쪽이 주진우 기자를 고발한다네요. 나경원 남편 김재호 판사가 기소되는지 주기자가 기소되는지. 국민들은 지켜볼 겁니다”라고 비판했다.

또 허 기자는 “나경원 남편 김재호 판사는 저희 한겨레가 전화하자 전화를 받더니, 기자라 그러니까 전화를 끊고 이후 잠적했습니다. 뭔가 뒤가 구린 분일수록 전화를 끊고 응대를 안합니다. 만 4년차 기자의 경험입니다”라고 남편 김재호 판사와의 연락이 닿지 않는 상황도 전했다.

파워트위터러 명까교 교주 ‘사라볼레’는 “나경원 캠프 ‘남편 김재호 판사의 기소청탁 사실무근, 시사IN 주진우 기자 고발하겠다’… 이러다 주진우 기자 대권주자 반열에 올르겠네”라고 조소했다.

트위터에는 “‘특종과 함께 주진우 기자 고발됩니다’ - 나꼼수 25회 중에서.... ; 법 역시 선택적으로 적용되는 이 나라의 현실이다”, “나경원 입장에서, 주진우 기자의 폭로에 대해서 고발 외에는 별 방법이 없어 보인다. 갖은 고소 고발에 시달려온 주 기자가 근거없이 이런 폭탄을 던질리 없지 않은가”, “자칭 기자 중 소송가액 1위인 주진우 기자께서 꿈쩍이나 하실런지 ㅎㅎㅎ”, “투표로 시민들이 심판합니다! 지켜봅시다!”,

“두눈 부릅뜨고”, “주 기자 고발하는 순간 선거는 끝나죠, 나경원 후보 30%도 못 얻어요”, “기소청탁자 국가가 처벌 못하면 국민이 하면 되죠! 우리 아직 안 죽었어요~”, “주기자 기소되면 촛불 한 번 켜질 듯”, “나는꼼수다의 정봉주, 주진우가 쌍으로 허위사실 유포로 고발당하면서까지 박원순을 밀어주고 있다. 검증 아닌 폭로 흑색선전에 시민들은 치를 떨고 그들은 법의 심판을 받을 것이다”, “나경원 제발 고발해라. 샅샅이 밝혀지게” 등의 비난의 쏟아졌다.

주진우 “당사자 나서라…명백한 증거 공개하겠다”

또 나 후보측이 당사자가 하는 ‘고소’가 아닌 제3자가 하는 ‘고발’을 한 것에 대한 비아냥도 이어졌다. “고발말고 고소하라던 정봉주 전 의원 말씀 생각나네”, “또 고소가 아니고 고발인가요 ㅋㅋ”, “자신이 있으면 고소를 했죠. 고발한 거는 자신 없다 이런 말을 한 거죠” 등의 멘션이 이어졌다.

고소는 ‘범죄의 피해자나 다른 고소권자가 범죄 사실을 수사 기관에 신고하여 그 수사와 범인의 기소를 요구하는 일’이고 고발은 ‘피해자나 고소권자가 아닌 제삼자가 수시 기관에 범죄 사실을 시고하여 수사 및 범인의 기소를 요구하는 일’로 주체 대상에 차이가 있다.

나 후보는 본인이 아니라 제3자가 의뢰한 것으로 문제가 생겨도 나 후보 자신이 한 것이 아니기에 책임이 없다고 한발 뒤로 물러설 수 있다. 그러면서도 법적 액션을 취함으로써 나 후보가 부당한 공세를 당하고 있다는 분위기를 대중들에게 줄 수 있다. 이 때문에 정봉주 전 의원과 네티즌들은 자신 있으면 고발이 아니라 고소를 하라고 비아냥하고 있는 것이다.


논란이 확산되자 주진우 기자는 25일 오전 “김재호 판사는 나를 고소하라”며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주 기자는 이날 김용민 시사평론가를 통해 “저는 진성호처럼 여자를 주무르지도 못하고, 신재민 홍상표처럼 돈을 받지도 못하고, 안형환처럼 학력위조도 못합니다”며 “나경원 후보께는 이 분들이 진정한 언론인이지요”라고 꼬집었다.

주 기자는 “문제의 핵심은 관할구역 판사가 수사 중인 검찰 관계자에게 수사청탁을 했다는 것입니다. 이는 정확하고 명백한 사실입니다”라며 “제 3자 말고 김재호 판사가 나서 저를 고소하십시오. 필요하다면 가지고 있는 명백한 증거를 공개하겠습니다”고 밝혔다. 자신의 트위터(@jinu20)에도 해당 입장을 멘션했다.

앞서 주 기자는 “가을이 깊어갑니다”란 제목의 <시사IN> 칼럼에서 “고발 기자로 사는 것은 고통스럽습니다. 기사로 인해 상대방이 치명적인 상처를 입어야 할 때 고민은 깊어집니다”라고 토로했다.

주 기자는 “고민을 거듭하다 기사를 씁니다. 취재한 부분의 70% 정도만 기사로 적습니다”라며 “보통은 소송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무기를 한두 개는 쥐고 있어야 합니다”라고 고발 기자의 노하우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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