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와 박성현이 포옹하는 모습. 사진=LPGA제공 |
전인지는 18일(한국시각)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리조트골프클럽(파71·6470야드)에서 열린 2016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325만달러, 한화 약 36억원) 최종라운드 결과 21언더파 263타로 최종 우승했다.
전날 3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며 19언더파 단독 선두로 출발한 전인지는 이날 2타 줄이면서 대기록을 달성했다.
유일한 위기는 14번홀(파3)이었다. 첫번째 샷이 벙커에 빠지면서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두번째 샷을 그린위로 올렸고 보기로 마무리하면서 피해를 최소화했다.
지금까지 LPGA 투어 72홀 최소타수 기록은 청야니(27·미국) 등 4명이 보유한 19언더파다. 2011년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에서 이 기록을 달성한 후 5년 넘도록 깨지지 않았다. 이전까지 1999년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도티 페퍼(51 미국), 2004년 '브리티시 여자 오픈' 카렌 스터플스(43 영국), 2010년 'LPGA 챔피언십' 크리스티 커(38 미국)가 19언더파를 기록했었다.
전인지는 남자 메이저대회(PGA) 최소타수 기록도 경신했다. 이전까지 기록은 2015년 'PGA 챔피언십'에서 제이슨 데이(28 호주)와 2016년 '디 오픈 챔피언십'에서 헨릭 스텐손(40 스웨덴)이 기록한 20언더파다.
아울러 이번 대회 우승으로 전인지는 1998년 박세리에 이어 개인 1·2호 우승을 모두 메이저대회에서 올리는 기록도 세웠다.
한편 유소연과 박성현도 나란히 17언더파를 기록하면서 한국 선수 3명이 1~3위를 차지하는 기록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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