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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전국여성의원협의회는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표창원 의원이 주최한 ‘곧, 바이! 展’에 전시된 이구영 작가의 '더러운 잠' 작품이 박 대통령을 누드 모습으로 묘사해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
정의당은 박근혜 대통령 풍자 그림 ‘더러운 잠’ 논란과 관련 25일 “‘성누리당’, ‘환생경제’ 새누리당이 여성 인권과 인격 살인 운운하는 것은 블랙코미디”라고 비판했다.
추혜선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새누리당이 문제의 본질을 외면하고 표창원 의원을 중심으로 정치적으로 악용하려는 모습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추 대변인은 “예술가의 예술과 표현의 자유는 충분히 보장돼야 하고 이로 인한 논쟁은 합리적이고 이성적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표현의 자유가 정치 영역으로 들어오더라도 마찬가지고 풍자의 대상이 박근혜 대통령이라도 다르지 않다”고 입장을 밝혔다.
추 대변인은 “기본권이 상충할 여지가 있는 경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이번 사안에서 예술가의 표현의 자유와 여성 인권의 문제를 되돌아보는 것 또한 그러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의 논쟁 방식에 대해 추 대변인은 “기본적인 품격은 고사하고 물 만난 고기마냥 오버 하는 것은 새누리당의 민낯을 드러낼 뿐”이라고 질타했다.
추 대변인은 “숱한 성추문과 여성비하로 ‘성누리당’이라는 오명을 가지고 있는 새누리당”이라며 “‘환생경제’라는 희대의 막장 연극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인격 살인했던 당이 새누리당”이라고 여성 인권 등에 대한 그간 행적을 되짚었다.
추 대변인은 “새누리당은 자중하라. 아무리 급해도 누울 자리를 보고 자리를 펴는 법”이라며 “심상정 대표까지 끌어와서 정의를 운운하는 모습에 헛웃음이 나온다”고 일갈했다.
새누리당 김성원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추미애 대표는 ‘여성의 성’을 모독하고 수치심과 분노를 일으키는 극악무도한 표 의원의 처사에 대해 일언반구 아무런 말도 꺼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 여성의원은 표 의원의 여성 성 모독을 옹호라도 하는 것인가”라며 “심상정 정의당 대표의 침묵도 정의롭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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