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정현식 전 K스포츠재단 사무총장의 이사진 사퇴를 지시했다는 사실이 법정에서 드러났다. 전 전 사무총장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불거지기 시작했던 지난해 9월 자진사퇴한 인사다.
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김세윤 부장판사)의 최순실씨·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공판에서 안 전 수석 측 변호인 홍용건 변호사는 “대통령이 ‘정현식 사무총장이 체육인이 아니라서 사무총장이 부적절한 것 같다’고 말했다”며 “안 전 수석 부득이하게 정 전 사무총장의 사퇴를 완곡하게 말했다”고 밝혔다. 홍 변호사는 “안 전 수석이 ‘그래도 이사직은 유지하게 해야하지 않냐’고 말했다”고도 덧붙였다.
정현식 전 사무총장은 지난해 9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불거졌을 당시 공식적으로는 자진 사퇴했다. 정 전 사무총장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K스포츠재단에 대통령과 최순실씨가 개입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린 사람들 중 한명이다. 그간 정 전 사무총장의 사퇴의 배경에 안종범 전 수석이나 최순실씨가 지시가 있었다는 사실은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대통령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관련 내용을 주의 깊게 지켜보며 재단 내부의 인사에 깊이 관여했다는 정황이 법정에서 드러난 것이다.
<이혜리 기자 lhr@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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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khan.co.kr/view.html?artid=201701241147001&code=940301&med_id=khan#csidx07418047122ba3fabe8e3a567aa54f5
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김세윤 부장판사)의 최순실씨·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공판에서 안 전 수석 측 변호인 홍용건 변호사는 “대통령이 ‘정현식 사무총장이 체육인이 아니라서 사무총장이 부적절한 것 같다’고 말했다”며 “안 전 수석 부득이하게 정 전 사무총장의 사퇴를 완곡하게 말했다”고 밝혔다. 홍 변호사는 “안 전 수석이 ‘그래도 이사직은 유지하게 해야하지 않냐’고 말했다”고도 덧붙였다.
정현식 전 사무총장은 지난해 9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불거졌을 당시 공식적으로는 자진 사퇴했다. 정 전 사무총장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K스포츠재단에 대통령과 최순실씨가 개입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린 사람들 중 한명이다. 그간 정 전 사무총장의 사퇴의 배경에 안종범 전 수석이나 최순실씨가 지시가 있었다는 사실은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대통령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관련 내용을 주의 깊게 지켜보며 재단 내부의 인사에 깊이 관여했다는 정황이 법정에서 드러난 것이다.
<이혜리 기자 lhr@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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