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누드 그림 국회 전시에 반발한 보수단체 회원들이 24일 국회에 진입해 전시중인 그림을 파손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중장년의 보수단체 회원 20여명은 이날 오후 2시30분께 '곧, 바이전' 전시회장인 국회 의원회관 로비에 진입해 문제의 박 대통령 누드 그림을 떼어내 액자를 부수고 발로 수차례 밟아 훼손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보수단체 '자유민주주의수호시민연대' 출범식 및 기자회견에 참석한 회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태극기를 손에 든 한 회원은 "여기 국회 아니냐. 아직 탄핵 전인데 어떻게 이런 걸 걸어놓을 수 있냐. 표창원, 정세균 개XX"라며 "표창원 의원이 당당하면 숨지 말고 와서 밝히라"며 표 의원을 비난했다.
또 다른 회원은 "어느 나라가 이렇게 하냐. 대통령을 발가벗기고 이 XX들이. 올라가자고. 썩어도 한참 썩은 거지. 표창원 집이 어디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밖에도 여러명의 노인들이 "대통령 사진을, 여자를, 국회의원 개XX가", "표창원 사무실 어디야", "찾아가서 박살낼 거야"라고 소리를 질렀다.
이에 전시회 주최 측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그림을 파손한 시민 등을 연행했다.
주최측인 '곧, 바이전' 전시회측 참여 작가 22명은 이에 전시회장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그림 훼손을 강력 비판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국정농단사태, 블랙리스트 작성 등을 서슴지 않고 자행한 현 정권과 그에 편승해 호가호위한 새누리당, 이들의 만행을 방임한 보수언론들에게 묻는다"며 "현 시국을 풍자한 예술가의 작품을 '지적질'하는 것이 가당하다고 생각하는가, 국가기관이 권한을 남용하여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키고, 예술의 자유와 인격적으로 차별받지 않을 권리가 침해 받을 동안 보수언론은 어디서 무엇을 했는가"라고 반발했다.
이들은 논란이 된 '더러운 잠'에 대해선 "마네는 '올랭피아' 작품을 통해 수줍고 가려진 누드가 아닌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 누드로 그 시대 사회에 금기된 표현에 질문을 던졌고, 이구영 작가의 '더러운 잠'은 '올랭피아'를 재해석해 현정권에 보내는 금기에 대한 도전의 메세지이며 권력자들의 추한 민낯을 들춰낸 패러디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 작품으로 인해 여성들이 불쾌감을 느끼고 수치심을 느낀 부분에 대해서는 정중하게 사과 드린다"면서도 "그렇다고 박근혜 최순실 정권을 풍자한 예술가들의 작품이 모두가 폄하되고 철거되어야 할 쓰레기 취급을 받는 것은 단호하게 반대한다"고 반박했다.
이들은 표 의원을 윤리위에 회부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도 "민주당은 대통령만들기에 혈안이 되어 있는가? 예술가들의 창작전을 후원한 표창원의원을 희생양으로 삼지 마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그림 훼손과 관련해선 "보수우익단체를 빙자한 폭력단체는 해체할 것을 권한다"며 "즉각 작품을 배상하고 사죄하라"고 요구했다.
국회 사무처는 이에 대해 "해당 전시회에 대해 정당, 언론, 시민 등으로부터 많은 우려와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며 "표창원 의원실에 24일 오후 3시까지 자진 철거를 공식 요청했고, 자진철거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사용허가를 취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장년의 보수단체 회원 20여명은 이날 오후 2시30분께 '곧, 바이전' 전시회장인 국회 의원회관 로비에 진입해 문제의 박 대통령 누드 그림을 떼어내 액자를 부수고 발로 수차례 밟아 훼손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보수단체 '자유민주주의수호시민연대' 출범식 및 기자회견에 참석한 회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태극기를 손에 든 한 회원은 "여기 국회 아니냐. 아직 탄핵 전인데 어떻게 이런 걸 걸어놓을 수 있냐. 표창원, 정세균 개XX"라며 "표창원 의원이 당당하면 숨지 말고 와서 밝히라"며 표 의원을 비난했다.
또 다른 회원은 "어느 나라가 이렇게 하냐. 대통령을 발가벗기고 이 XX들이. 올라가자고. 썩어도 한참 썩은 거지. 표창원 집이 어디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밖에도 여러명의 노인들이 "대통령 사진을, 여자를, 국회의원 개XX가", "표창원 사무실 어디야", "찾아가서 박살낼 거야"라고 소리를 질렀다.
이에 전시회 주최 측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그림을 파손한 시민 등을 연행했다.
주최측인 '곧, 바이전' 전시회측 참여 작가 22명은 이에 전시회장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그림 훼손을 강력 비판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국정농단사태, 블랙리스트 작성 등을 서슴지 않고 자행한 현 정권과 그에 편승해 호가호위한 새누리당, 이들의 만행을 방임한 보수언론들에게 묻는다"며 "현 시국을 풍자한 예술가의 작품을 '지적질'하는 것이 가당하다고 생각하는가, 국가기관이 권한을 남용하여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키고, 예술의 자유와 인격적으로 차별받지 않을 권리가 침해 받을 동안 보수언론은 어디서 무엇을 했는가"라고 반발했다.
이들은 논란이 된 '더러운 잠'에 대해선 "마네는 '올랭피아' 작품을 통해 수줍고 가려진 누드가 아닌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 누드로 그 시대 사회에 금기된 표현에 질문을 던졌고, 이구영 작가의 '더러운 잠'은 '올랭피아'를 재해석해 현정권에 보내는 금기에 대한 도전의 메세지이며 권력자들의 추한 민낯을 들춰낸 패러디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 작품으로 인해 여성들이 불쾌감을 느끼고 수치심을 느낀 부분에 대해서는 정중하게 사과 드린다"면서도 "그렇다고 박근혜 최순실 정권을 풍자한 예술가들의 작품이 모두가 폄하되고 철거되어야 할 쓰레기 취급을 받는 것은 단호하게 반대한다"고 반박했다.
이들은 표 의원을 윤리위에 회부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도 "민주당은 대통령만들기에 혈안이 되어 있는가? 예술가들의 창작전을 후원한 표창원의원을 희생양으로 삼지 마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그림 훼손과 관련해선 "보수우익단체를 빙자한 폭력단체는 해체할 것을 권한다"며 "즉각 작품을 배상하고 사죄하라"고 요구했다.
국회 사무처는 이에 대해 "해당 전시회에 대해 정당, 언론, 시민 등으로부터 많은 우려와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며 "표창원 의원실에 24일 오후 3시까지 자진 철거를 공식 요청했고, 자진철거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사용허가를 취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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