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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pril 20, 2016

'십상시'를 국민은행 2인자로 보내겠다고? 총선 참패후 사표낸 신동철의 감사 내정설에 금융계-야당 발칵

KB국민은행 상임감사에 '십상시' 중 한명으로 꼽히는 신동철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내정됐다는 설이 나돌면서 금융노조와 야당이 강력 반발하는 등 파장이 일고 있다.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을 지낸 신동철 비서관은 지난 2012년 대선에서 박근혜 캠프 여론조사단장을 지냈고,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한 2013년부터는 청와대에서 정부비서관으로 일해 왔다. 그는 지난 2014년 정윤회 국정개입 문건 논란 당시 이른바 '십상시' 중 한 명으로 지목된 인물로, 4.13 총선직후 사의를 표명한 사실이 드러나 새누리당 참패 책임을 지고 사표를 제출한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다.

그런데 그 직후 뜬금없이 그가 KB국민은행 상임감사에 내정됐다는 소문이 금융계 안팎에 파다하게 나돌면서 금융계가 발칵 뒤집혔다. KB국민은행은 'KB 내분사태'에 책임을 지고 정병기 전 상임감사가 사퇴한 지난해 1월 이후 약 1년 4개월 동안 상임감사를 임명하지 않아왔다. 상임감사는 은행 2인자로, 금융 문외한인 신 전 비서관이 가서도 안되고 갈 수도 없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금융노조는 이에 20일 성명을 통해 "신 전 정무비서관은 지난 2014년 정윤회 국정개입 문건 논란 당시 이른바 '십상시' 중 한 명으로 지목됐으며, 권력의 최측근을 맴돌며 살아왔을 뿐 금융산업에는 아무런 인연도 경험도 없는 무자격 인사"라며 "이런 사람에게 국내 최대 시중은행을 감사하는 일을 맡긴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질타했다.

노조는 이어 "청와대 권력의 최측근이었던 인물을 낙하산 인사로 내려 보내려 하는 것을 금융노조는 절대 묵과할 수 없다"며 "무자격 인물의 낙하산 인사 시도가 계속된다면 금융노조는 KB국민은행지부와 함께 금융노동자의 명예를 걸고 총력투쟁으로 저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총선에서 제1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의 박광온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을 통해 “박근혜 정부가 국민은행 상임감사위원에 신 전 정무비서관을 내정했다는 설이 나돌고 있어 매우 우려스럽다"면서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박근혜 정부가 반성하지는 못할 망정 낙하산 인사로 국민들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을 벌여서는 곤란하다”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신 전 비서관은 새누리당 부설 여의도 연구소 부소장, 대통령 비서관을 지낸 인물로 금융에 대해서는 문외한에 가깝다. 또 200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때부터 박근혜 대통령 측근 인사이자 ‘십상시’로 지목됐던 문제 인물”이라며 "신 전 비서관의 국민은행 상임감사위원 임명을 국민이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경고한다”며 저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에 대해 KB금융은 현재 확정된 감사 인사는 없다고 밝히고 있으나, 내정설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관치금융' 파문이 확산되는 등 일파만파의 파장이 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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