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12일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이 양산단층대가 아닌 숨어 있었던 새로운 단층대에서 발생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로 잠정 결론까지 났었던 양산 단층의 활성 여부가 또다시 논란이 일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관측 사상 가장 큰 규모였던 경주 지진이 양산단층이 아닌 다른 단층대에서 발생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간 많은 전문가들은 경주 지진은 양산단층대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양산단층은 지진이 날 수 있는 활성 단층인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린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연구 결과로 양산 단층의 활성 여부는 또다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연세대학교 홍태경 교수 연구팀의 결과에 따르면, 지난 12일 발생한 경주 지진은 양산단층을 가로지르는 새로운 단층대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진파를 이용해 단층대 방향을 추정해본 결과, 규모 5.1의 전진과 규모 5.8의 본진의 단층 방향은 양산단층대를 가로질러 나타났습니다.
또 대부분의 여진들도 새로운 단층으로 추정되는 지역 안에 분포했습니다.
<홍태경 / 연세대 지구환경시스템과학과 교수> "지진파 분석을 통해서 추정된 단층의 방향과 여진의 분포를 통해서 본 단층의 방향은 이 단층이 기존의 양산단층과 다른 새로운 단층임을 지시합니다."
특히, 이번 단층대 방향이 평소 한반도에서 주로 지진이 발생하는 다른 단층대 방향과도 비슷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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