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원석 “조원진, 정의화 부부 출장 동행…술먹고 육두문자 욕설 기억안나?”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은 30일 조원진 새누리당 최고위원에게 2015년 정의화 국회의장 부부 동반 해외 출장 때 함께 가지 않았는가라고 상기시켰다. 새누리당의 정세균 의장 폭로전에 대한 반박이다.
박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조원진 의원, 2015년에 정의화 의장 모시고 중국, 인도네시아 정부 초청 방문에 우리 같이 가지 않았는가”라며 “그때도 사모님 동행했고 1등석 이용했다”고 되짚었다.
이어 박 전 “그게 규정에 따른 것이라는 걸 알면서 터무니없는 소리를 해댄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박 전 의원은 “그때 중국 조어대 로비에서 의장비서실 직원이 당신한테 눈 마주쳤는데 인사 안했다고 술도 덜 깨서 육두문자 섞어가며 난리치던 거 생생히 기억한다”고 조원진 최고위원의 일탈 행위를 상기시켰다.
박 전 의원은 “감추려도 감추기 어렵겠지만, 그 타고난 상스러움 좀 억제하며 사시오”라며 “명색이 국회의원인데”라고 비난했다.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도 “나도 19대 국회 때, 국회의장의 의원외교에 두 차례 동행했다”며 “새누리당 출신 두 분 국회의장과 두 분 사모님 잘 모시고 다녀왔다”고 새누리당의 의혹 제기에 반박했다.
22일 뉴스1에 따르면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반기문 UN사무총장은 최근 뉴욕 교민들에게 손목시계를 돌렸다.
정세균 의장과 3당 원내대표의 미국 방문 이전으로 반 총장이 국내 정치권 입성에 앞서 재미동포 민심 관리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관련 재미언론인 안치용씨는 28일(현지시각) 자신의 블로그 ‘시크리트 오브 코리아’에 해당 시계를 공개하고 “반기문 시계를 단독 입수했다, 놀랍게도 일련번호가 새겨져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안씨는 “측근들의 힘의 실세정도를 보여주는 듯한 일련번호”라며 “이명박 전 대통령이 대선경선당시 측근들의 명함에 일련번호를 새겼고, 이 번호가 빠를 수록 핵심실세임을 연상케 했던 것을 방불케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사진출처=재미언론인 안치용씨 블로그 ‘시크리트 오브 코리아’ 화면캡처>
전날 새누리당은 정세균 국회의장을 형사고발한 데 이어 미국 출장과 관련 사실을 호도하는 의혹들을 제기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는 의원총회에서 “3당 원내대표들은 비즈니스석을 탔으나 정 의장과 부인은 1등석을 탔다”고 말했다. 또 “뉴욕·워싱턴 교민 간담회에서 의장 자격으로 만든 시계를 각각 200개 정도 뿌린 것으로 제보를 받았다”며 “해외동포도 투표권이 있지 않냐”고 폭로했다.
조원진 ‘정세균 사퇴 관철’ 비상대책위원장도 “개인일정에 대한 일탈에 대한 제보도 있다”며 “정 의장 부부가 공식 일정 외에 딸을 찾아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회의장실은 조목조목 반박하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국회의장실 관계자는 “정 의장 부인의 1등석 탑승은 국회의원 수당 등에 관한 법률 및 규칙과 공무원 여비 규정에 따른 것”이라며 “의장은 국무총리에 준해 여비를 지급하도록 돼 있다”고 말했다.
또 시계 배포에 대해 “국회 선물 제작비 예산으로 만든 시계를 해외 순방 시 동포들에게 나눠 주는 것이 관행이었고 400개를 가져가 150여개를 남겨 왔다”고 반박했다.
그는 “박희태 전 국회의장은 시계와 스카프, 김형오 전 의장은 시계와 책, 정의화 전 의장은 시계, 자개 보석함 등의 선물을 전달한 바 있다”고 밝혔다. 딸과의 만남에 대해서도 “오해가 불거질 것을 우려해 샌프란시스코에 사는 딸이 호텔로 와서 아버지에게 인사하고 갔다”고 말했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은 30일 조원진 새누리당 최고위원에게 2015년 정의화 국회의장 부부 동반 해외 출장 때 함께 가지 않았는가라고 상기시켰다. 새누리당의 정세균 의장 폭로전에 대한 반박이다.
박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조원진 의원, 2015년에 정의화 의장 모시고 중국, 인도네시아 정부 초청 방문에 우리 같이 가지 않았는가”라며 “그때도 사모님 동행했고 1등석 이용했다”고 되짚었다.
이어 박 전 “그게 규정에 따른 것이라는 걸 알면서 터무니없는 소리를 해댄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박 전 의원은 “그때 중국 조어대 로비에서 의장비서실 직원이 당신한테 눈 마주쳤는데 인사 안했다고 술도 덜 깨서 육두문자 섞어가며 난리치던 거 생생히 기억한다”고 조원진 최고위원의 일탈 행위를 상기시켰다.
박 전 의원은 “감추려도 감추기 어렵겠지만, 그 타고난 상스러움 좀 억제하며 사시오”라며 “명색이 국회의원인데”라고 비난했다.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도 “나도 19대 국회 때, 국회의장의 의원외교에 두 차례 동행했다”며 “새누리당 출신 두 분 국회의장과 두 분 사모님 잘 모시고 다녀왔다”고 새누리당의 의혹 제기에 반박했다.
22일 뉴스1에 따르면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반기문 UN사무총장은 최근 뉴욕 교민들에게 손목시계를 돌렸다.
정세균 의장과 3당 원내대표의 미국 방문 이전으로 반 총장이 국내 정치권 입성에 앞서 재미동포 민심 관리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관련 재미언론인 안치용씨는 28일(현지시각) 자신의 블로그 ‘시크리트 오브 코리아’에 해당 시계를 공개하고 “반기문 시계를 단독 입수했다, 놀랍게도 일련번호가 새겨져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안씨는 “측근들의 힘의 실세정도를 보여주는 듯한 일련번호”라며 “이명박 전 대통령이 대선경선당시 측근들의 명함에 일련번호를 새겼고, 이 번호가 빠를 수록 핵심실세임을 연상케 했던 것을 방불케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사진출처=재미언론인 안치용씨 블로그 ‘시크리트 오브 코리아’ 화면캡처> |
전날 새누리당은 정세균 국회의장을 형사고발한 데 이어 미국 출장과 관련 사실을 호도하는 의혹들을 제기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는 의원총회에서 “3당 원내대표들은 비즈니스석을 탔으나 정 의장과 부인은 1등석을 탔다”고 말했다. 또 “뉴욕·워싱턴 교민 간담회에서 의장 자격으로 만든 시계를 각각 200개 정도 뿌린 것으로 제보를 받았다”며 “해외동포도 투표권이 있지 않냐”고 폭로했다.
조원진 ‘정세균 사퇴 관철’ 비상대책위원장도 “개인일정에 대한 일탈에 대한 제보도 있다”며 “정 의장 부부가 공식 일정 외에 딸을 찾아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회의장실은 조목조목 반박하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국회의장실 관계자는 “정 의장 부인의 1등석 탑승은 국회의원 수당 등에 관한 법률 및 규칙과 공무원 여비 규정에 따른 것”이라며 “의장은 국무총리에 준해 여비를 지급하도록 돼 있다”고 말했다.
또 시계 배포에 대해 “국회 선물 제작비 예산으로 만든 시계를 해외 순방 시 동포들에게 나눠 주는 것이 관행이었고 400개를 가져가 150여개를 남겨 왔다”고 반박했다.
그는 “박희태 전 국회의장은 시계와 스카프, 김형오 전 의장은 시계와 책, 정의화 전 의장은 시계, 자개 보석함 등의 선물을 전달한 바 있다”고 밝혔다. 딸과의 만남에 대해서도 “오해가 불거질 것을 우려해 샌프란시스코에 사는 딸이 호텔로 와서 아버지에게 인사하고 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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