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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September 29, 2016

미르-K재단 "나흘안에 수백억 내라", 기업들에 독촉장 '자발적 모금' 주장해온 靑-전경련 궁지 물려

미르-K스포츠재단이 대기업들에게 불과 나흘의 시간을 준 채 출연금 납부를 독촉한 문건이 드러나, 대기업들이 자발적으로 돈을 모았다고 주장해온 청와대와 전경련을 당혹케 하고 있다.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입수한 ‘재단법인 미르 설립 출연금 납부 관련’이란 제목의 2015년 11월23일자 미르재단 문건에 따르면, 미르재단은 기업들에게 불과 나흘 뒤인 27일까지 설립 출연금을 납부하라고 독촉했다. 

문건은 “문화융성의 뜻을 함께 하시어 재단법인 미르 설립을 위해 출연금 기부 약정에 감사드리며, 재단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아래와 같이 출연금 납부 협조를 요청한다"며 납부기한을 "11월27일"이라고 못박았다.

문건을 보낸 시점은 재단이 설립된 지 불과 한달도 되지 않은 시점으로, 당시 미르재단은 목표액 가운데 아직 200억원을 모으지 못한 상태였다. 

K스포츠재단 또한 출연을 약속한 기업들에 독촉장을 보냈다. 

K스포츠재단 또한 미르재단이 독촉장을 보낸 지 이틀 뒤인 같은달 25일 기업들한테 “가급적 빠른 시일 내” 재단 설립 전에 약속한 출연금을 내라고 재촉했다.

보도를 접한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29일 상무위 회의에서 "그동안 이 재단들이 기업들의 자발적 출연에 의해 만들어졌다던 정부의 설명이 얼마나 황당한 것인지를 나타낸 것"이라며 "출연금을 내라고 압력을 가하는 자발적 재단도 있다는 말이냐. 비상식의 극치"라고 질타했다.

그는 "누가 봐도 재단의 뒤에 강력한 권력이 없으면 이뤄질 수 없는 일들"이라며 "국민들이 납득할 수 없는 어처구니없는 변명하지 말고 이제 정식으로 박 대통령이 해명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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