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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January 29, 2017

트럼프 행정명령에 전 세계 우왕좌왕…가족과 생이별 사연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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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무슬림 난민들과 무슬림 인구가 많은 7개국의 국민에 대해 미국 입국금지령을 내리자 29일(현지시간) 뉴욕시민들이 "우리가 모두 무슬림이다" " 금지령도 장벽도 반대"등의 팻말을 들고 대규모 시위에 나섰다. 이들은 자유의 여신상이 입항했던 지점에 집결해 트럼프의 난민금지령으로 혼란과 분노만 촉발할 뿐이라고 외쳤고 미국의 공항마다 입국저지를 받은 여행객들과 해외에 나간 가족을 기다리는 사람들로 넘쳐났다. 2017.01.30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동 및 아프리카 7개국 국민 입국 금지 행정명령을 내리면서 전 세계에서 극도의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9일(현지시간) 트럼프의 행정명령으로 전 세계 공항에서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국토안보부 관계자를 인용해 행정명령이 발효된지 첫 23시간동안 미국에 도착한 후 입국하지 못하고 억류상태에 있는 상태에 있는 사람, 출발지나 환승지에서 미국행 비행기 탑승을 거부 당한 사람이 375명이라고 보도했다. 이 중에는 미국 영주권자도 포함돼있다고 WSJ은 보도했다. 

특히 영주권자도 해당 조치의 적용 대상인지를 놓고서도 혼선이 벌어지고 있다. 국토안보부는 28일 영주권자도 입국 금지 대상이라고 밝혔으나, 다음 날인 29일에는 라인스 프리버스 백악관 비서실장이 언론 인터뷰에서 "영주권자는 대상이 아니다"라고 말하는 등 트럼프 정부 내부에서도 오락가락 해석을 내놓고 있다. 그런가하면 국무부는 "이중국적 외국인도 금지 대상"이라고 밝혔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두바이 국제공항 관계자들은 29일 영국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로부터 영주권자 이중국적자도 행정명령 대상인지에 대한 공문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두바이 국제공항에서는 시리아 출신 영주권자 여성이 미국행 비행기 탑승을 거부당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는 것이다. 

두바이 공항에서는 이라크 야지디 난민이 미국행 '플라이두바이' 항공기 탑승을 거부당했다. 당초 예정대로라면, 내주 중 미국에 입국할 예정인 난민 2000명도 이번 행정명령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WSJ에 따르면, 수단 난민 출신인 NBA 밀워키 벅스의 농구선수 손 마케르는 행정명령이 발효되기 직전인 지난 27일 밤 캐나다에서 아슬아슬하게 미국에 입국할 수있었던데 반해, 클리블랜드 병원에서 레지던트로 일하는 수단 출신 수하 아부샤마는 28일 오전 뉴욕 JFK 국제공항에 도착했지만 입국 금지조치로 출발국인 사우디아라비아로 추방당했다. 

이밖에 뉴욕,로스앤젤레스, 애틀란타, 댈러스 공항에서 다수의 승객들이 입국을 거부당한 뒤 자진해 출발지로 돌아가거나 추방 당할 위기에 처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뉴욕 공항에 억류됐던 이라크인 하미드 칼리드 다르위시와 하이데르 알샤위는 수 시간 뒤인 28일 오후 석방돼 미국에 입국했다. 

시리아 기독교신자 가족이 입국을 거부당했는가 하면, 펜실베이니아주 앨런타운에 살고 있는 시리아 출신 치과의사 가산 아살리는 28일 미국에 입국하는 가족 6명을 데리러 공항에 나갔다가 입국 금지란 천청병력같은 소리를 들어야만 했다. 지난 13년동안 시리아에 있는 두 형제와 그 가족의 미국 이민을 추진해온 아살리는 그 후 6명이 출발지인 카타르 도하행 비행기에 탑승했다는 통보를 받았다. 

스위스 로잔에서 살고 있는 이란 과학자 사미라 아스가리는 하버드 의대에서 연구하기 위해 28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미국 보스톤 행 비행기를 타려다가 탑승을 거부 당했다. 그런가하면 미국에서 유학생활을 하고 있는 예멘 출신 유시프 알 아크와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의 행정명령 때문에 고국으로 돌아가 가족과 영영 만나지 못하게 될까봐 걱정된다고 말했다. 

aer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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