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문 나우뉴스]
올해 초, 한 임산부의 초음파 사진에서 엄지를 들어 올려 세계적인 관심을 끌었던 태아의 근황이 공개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현재 잉글랜드 모슬리에 사는 ‘엄지 든 태아’ 로클란 스코필드를 소개했다.
지금은 생후 4개월이 된 로클란은 건강한 모습으로 2살 형 캐머런과도 사이좋게 지내고 있다.
아기 엄마 셰릴 스티븐슨(32)과 아빠 폴 스코필드(31)는 아직도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셰릴은 당시 정기적인 10주차 초음파 검사를 위해 남편과 함께 맨체스터에 있는 세인트메리스 종합병원을 찾았다.
그런데 간호사로부터 건네받은 초음파 사진에서 태아가 오른손 엄지를 들고 있었다.
이에 대해 폴은 “우리 모두 웃음을 터뜨리고 말았다”면서 “우리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당시 아이 아빠는 사진을 자신들만 보기 아깝다는 생각에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공개했었다.
그는 “트위터와 페이스북에서 수십만 건의 리트윗과 좋아요가 발생했다”면서 “로클란은 태어나기 전부터 유명해진 것”이라고 말했다.
로클란은 예정일보다 2주 빠른 지난 7월 9일 태어났으나 건강상의 문제는 없었으며 지금도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폴은 “우리는 이 사진을 계속 갖고 있을 것”이라면서 “아이가 좀 더 크면 멋지게 만들어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로클란은 아직 사진에서처럼 완벽하게 엄지를 들지 못하지만 곧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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