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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May 17, 2016

박근령 "언니 박근혜는 원래 친일이다" 박근혜의 실정과 새누리 총선 참패도 종북 탓

박정희의 둘째 딸이자 박근혜의 여동생인 박근영(61세)이 최근 또다시 일본 언론을 통해 극우적인 친일 망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16일 재팬뉴스 보도에 따르면 5월 20일자로 발행하는 일본 시사 주간지 '주간포스트'와 지난 4,13 총선 직후 인터뷰에서 박근혜는 원래 반일이 아닌 친일 의식을 가졌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박근혜가 현재 위기를 겪고 있는 것은 친북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기 때문이라고 박근혜의 실정(失政)을 종북 탓으로 돌렸다.  

박근영은 "대통령이 역사 인식 문제를 계속 내세웠던 것이 일본과의 거리를 두게 되고, 반일적으로 보이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그녀는 원래 반일이 아니다. 아버지 박정희가 생전에 말했던, '이제부터는 아시아가 세계의 새로운 주인공이 될 것이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한국과 일본은 손을 잡지 않으면 안되고, 한국사회에서 그 같은 정서를 키워나가지 않으면 안된다'고 하는 말을 가슴에 새기고, 1980년대 초반에 일본을 방문했을 때에도 각계의 요로에 그 말을 전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박근영은 "오히려 이번에 승리한 한국의 야당 쪽이 반일적인 친북세력이 강한 것이 특징입니다. 친북세력은 일본과의 우호적인 관계를 끊으려 하고 있다. 중국조차 북한과 거리를 두고 있는 가운데 한국사회는 그 흐름에 역행하는 반응을 총선거에서 보여주고 말았다."고도 하였다.

그런가 하면 박씨는 야당과 언론을 '친북세력'으로 싸잡아 비난했다. 지난 총선거에서 야당이 여당인 새누리당보다 의석을 더 차지한 것에 대해서도 친북세력 때문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한국정부 기관내에도 좌익적인 친북세력이 있어 언니인 박근혜가 위협을 받고 있다는 어처구니 없는 망언도 서슴치 않았다.

박근영은 "일본과의 관계가 악화되어버린 배경에는 위안부 문제에 관여하고 있는 정부기관 내에 좌익적인 친북세력이 있는 것도 크다. 내가 한국에서 천황을 '일왕'이라고 부르는 것은 이상하다고 말한 것만으로 언론에서 두드려 맞았던 것도 한국의 언론과 사회가 좌경화됐기 때문이다."며 "본래, 한국경제는 일본으로부터 기술과 자본에 의해서 성장하고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이 두절되면 수개월 후에는 살림을 꾸려 나갈 수가 없는데도, 한국에서는 일본의 중요성이 보이지 않게 되어버린 것이다."고 주장했다. 

박씨는 작년에도 일본의 동영상 사이트 니코니코의 인터뷰에 등장, "야스쿠니 신사 참배 반대는 일본에 대한 '내정간섭'이며, 역사문제에 있어서도 "아키히토 천황폐하는 이미 사죄했다. 다시 사과하라는 것은 같은 나라 사람으로서 창피한 일이다"라고 주장하는 등 망언을 일삼아 파문을 불러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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