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도 복면시위 “살인진압 박근혜 정권 규탄” [뉴스프로 이하로] 뉴욕, LA, 워싱턴 등 2차 민중총궐기 연대시위

▲ 미8개도시 한인들이 '살인진압 규탄' 연대시위 벌인다…LA 총영사관 앞 촛불집회 및 시위 <사진제공=뉴시스> 이번엔 해외동포들도 ‘닭치고 살인정권 타도’를 외치고 일어난다. 박근혜 정권이 결국 지난 14일 열린 10만 민중총궐기에서 민주화를 외치는 시민들을 살수차로 진압하고 농민 백남기씨를 사경에 빠뜨리자 해외 동포들도 오는 12월 5일 국내에서 열리는 제 2차 민중총궐기에 발맞춰 박근혜 정권을 규탄하는 연대시위를 벌인다. 뉴욕, LA, 워싱턴 DC, 시카고, 필라델피아, 텍사스, 시애틀 등 미주 지역 동포들은 ‘살인진압 박근혜 폭압정권 규탄 미주동포 연대시위’라는 통일된 공동시위 명칭을 사용하여 같은 목소리로 해외 동포들의 강력한 의지와 국내 시민 세력들과의 연대를 표시할 예정이며 호주 시드니 등 타 지역 동포들도 이에 준하는 명칭으로 규탄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이번 전 세계 해외동포 연대시위를 준비하는 ‘살인진압 박근혜 폭압정권 규탄 재미동포들’ 측은 “자기 개인만 잘살겠다고 농사를 지어오던 분이 아닌, 이웃과 공동체의 농사를 자신의 농사처럼 여기며 이웃 농민의 권익을 위해 오랜 세월 살아오신 그런 농민 어르신(백남기 선생)이 그렇게 살인적인 시위 진압에 목숨을 잃을 지경에 처해 있는데도 사과는 고사하고 테러리스트처럼 모는 이 사악한 정권을 더 이상 참고 견딜 수 없다”며 “우리 민족은 이승만도, 박정희도, 전두환도 이긴 경험이 있으며 이 독재자들의 DNA를 가진 박근혜도 우리는 반드시 이길 수 있다”며 동포들의 총궐기를 촉구했다. 이번 시위는 지난 14일 서울에서 열린 민중 총궐기가 박근혜 정권의 시녀가 된 경찰의 폭압적인 진압으로 농민 백남기씨가 쓰러져 사경을 헤메자 지난 20일 ‘재미동포 연대성명서’를 발표하고 “유신으로 회귀하려는 듯한 박근혜 정권의 불온한 기획에 대하여 심각한 우려와 분노를 표명한다. 미국은 물론 정상정인 민주주의 국가들에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평화적 시위를 보장하며 비무장 시위대를 향해 무차별 진압을 행하지 않는다. 우리는 넘어진 백남기 선생을 향해 집중적으로 퍼부어진 물대포, 심지어 구급차를 향한 물대포 난사에서 한국 집권세력의 야만성을 본다”고 비판했다. 성명서에서 재미 동포들은 ▲ 국사 교과서 국정화 철회와 건국절 기획 중단 ▲ 세월호 인양과 진상규명 및 책임자 처벌 ▲ 남북화해정책 실시와 색깔 공세 중단 ▲ 사드 배치 반대와 한미일 삼각군사동맹 중단 ▲ 노동자 농민의 생존권적 요구 수용과 집회 시위의 자유 보장 등 5개 항을 요구한 바 있다. 재미 동포들은 성명서에서 나타난 이러한 요구들은 이번 연대시위를 통해 강력하게 표명할 예정이다. 이번 재미 동포들의 시위는 뉴욕, LA, 워싱턴 DC, 시카고 등에서 열리며 뉴욕에서는 총영사관과 플러싱의 타운홀 등 두 군데에서 열릴 예정이다. 동포들은 이번 시위에서 박근혜 정권의 ‘복면금지법’에 항의하는 복면 퍼포먼스와 피케팅, 비디오 상영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박근혜 정권의 폭압성을 알려 나갈 계획이다. 다음은 각 도시의 시위 장소와 일정이다. ● 뉴욕 – 12월 4일 (금) 저녁 6시, 뉴욕 총영사관 앞 ● LA – 12월 4일 (금) 저녁 7시, 엘에이 총영사관 앞 ● 시카고 – 12월 5일 (토) 오후 2시, 아씨마켓 앞 ● 워싱턴 DC – 12월 5일 (토) 오후 3시, DC 한국대사관 앞 ● 뉴욕 – 12월 4일 (금) 저녁 7시 30분, Flushing Town Hall    내용: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관련 시국 집회 – 발표/비디오 상영/문화 프로그램    주최: 희망 세상 뉴욕 모임, 연락처: heesemoNY@gmail.com ● 호주 (시드니) : 12월 5일 (토) 오후 3시, 장소: Strathfield Square    내용 : 피케팅 + 복면 퍼포먼스     ▲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앞에서 열린 '백남기 농민 쾌유기원 바람개비행진'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며 행진을 하고 있다.농민, 학생, 시민들이 참여한 이번 행진은 서울대병원에서 출발해 중구 파이낸스빌딩 앞까지 1시간 동안 진행됐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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