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늙은이 어버이 연합 “김무성‧유승민 내쳐라”…네티즌 “저분들 돈줄 드러났네” SNS “배후조종 ‘알파박’ 박그네 이었네"

- SNS “배후조종 ‘알파박’이었네”…문성근 “효과 있으니 할터, 참담”

▲ 18일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 앞에서 대한민국어버이연합 등이 김무성 대표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이한구)가 이틀째 파행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민국어버이연합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18일 김무성 대표의 사퇴와 유승민 의원의 공천탈락을 촉구하고 나섰다.

어버이연합 등 보수단체 회원들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 앞에서 원색적인 문구를 적은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피켓과 펼침막에는 “상습마약 투여 사위! 김무성! 즉각사퇴하라!”, “2013년 기자성추행사건 김무성 즉각 사퇴하라”, “공천위의 독립성을 침해하며 공천갈등 야기하는 새누리 각성하라”, “북한의 위협 앞에서도 ‘옥새투쟁’이나 벌이는 김무성은 대표직 사퇴하라” 등의 자극적인 문구와 기사 내용이 담겼다.

이들은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김무성의 공천을 재심의하고 유승민은 공천 탈락시키라”고 요구했다.

▲ 18일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 앞에서 대한민국어버이연합 등이 김무성 대표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마약사위’ 같은 공천갈등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혐의까지 들고 나와 시위를 벌이는 어버이연합의 모습에 네티즌들은 관심을 보이며 의견을 쏟아냈다.

“어버이연합은 새누리가 조정하는 게 아니라 친박이 조정 하는구나”(가랑*), “재미있네, 결론은 어버이연합은 청와대 지지자였군”(br***), “이제 누구 소속인지 명확해졌네”(qaz******), “대통령이 지시하는 공천이 독립성이냐”(dnp*****), “어버이연합은 혹시 박사모? 라는 의심이 든다. 왜냐하면 단 한번도 박근혜 물러가라는 시위를 한 적이 없거든. 뭐 이건 어디까지나 합리적 의심이 든다 그 말이지”(유체**), “피켓은 누가 만들어 줬는지 사주하는 넘이 궁금하다”(레*), “누가 돈 주는지 이제 알았다”(근**), “저분들 돈줄이 드러났네”(foun****), “푸하하 독립성 침해란다. 하긴 알파박 기계 혼자서 공천하려는데 독립성 침해가 맞긴하네”(바쁜**), “김무성 어버이연합 좋아하더니 뒤통수 까이고 있다. 어버이연합 배후조종은 알파박이었다”(pwoo****) 등의 의견들이 이어졌다.

문성근 ‘백만송이 국민의명령’ 상임운영위원장은 트위터에서 “저런 짓거리도 ‘효과’가 있으니 할터”라며 “참 참담한 대한민국”이라고 혀를 찼다.

앞서 노회찬 정의당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새누리당의 공천갈등에 대해 “‘알파박’이라는 인공지능에 의해서 인간들이 학살당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근 이세돌 9단과 대국을 치른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를 비유해 ‘알파박 공천’이라고 힐난한 것이다.

노 위원장은 “공천기준이 청와대 박심 아닌가”라며 “다른 선거때와 비교해 보더라도 비박진영을 아주 무참하게 공천에서 배제시키는 일들이 많아 보인다”며 배후를 청와대로 지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