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투표는 총알보다 강하다. 그 총알을 쓰라" "3당은 여당이든 야당이는 흡수돼 사라지는 게 운명"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는 총선 하루전인 12일 "내일은 새누리당의 오만과 폭정을 심판하는 날이다. 지난 8년의 경제 실패를 심판하는 날이다. 시들어가는 우리 경제를 살리는 날"이라며 정권 심판을 호소했다.

김종인 대표는 이날 마지막 유세 메시지를 통해 "심판의 날이 내일로 다가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특히 "투표는 총알보다 더 강하다. 정치인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것이 바로 투표하는 유권자"라면서 "국민 여러분에게는 그 무서운 총알이 있다. 그 총알을 쓰십시오"라며 적극적 투표참여를 호소했다 

그는 "정치를 무시하면 나쁜 정치인들에게 무시당한다. 새누리당이 얼마나 오만한지, 얼마나 국민을 무시하는지, 국민 여러분들은 똑똑히 보았다. 여러분을 무시하는 그들을 심판해달라"며 "그 심판을 저희 더불어민주당을 통해 해달라. 진짜 야당을 찍어서 심판해달라"며 더민주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이날 서울 집중유세에서도 "어떤 사람은 3당론을 주장하지만, 3당은 결국 여당이든 야당이든 흡수되고 사라지는 게 운명"이라며 "이것저것 고민하지 말고 참다운 정권교체를 할 수 있는 2번에 표를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