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 거센 '심판풍' 불다! 새누리 초토화 영남도 새누리 아성 붕괴, 朴대통령 레임덕-여권분열 급류

13일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박근혜 정권에 심판바람이 새누리당을 거의 초토화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영남에서는 박 대통령의 진박세력의 공천 횡포에 대한 반발이 거세게 일어난 것으로 나타나, 박 대통령은 통제 불능의 심각한 레임덕에 빠져들 전망이다.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는 국민의당의 야권연대 거부로 새누리당이 어부지리를 취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으나 유권자들이 더불어민주당에 몰표를 주는 전략적 투표를 하면서 새누리당은 강남권 등 극소수 지역을 제외하고는 거의 궤멸적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이 싹슬이했던 인천에서도 새누리당은 절반 이상이 무너질 위기에 직면했다.

수도권에 이어 또다른 승부처인 충청권에서도 기존 여론조사에서는 새누리당이 압승을 거둘 것으로 조사됐으나 출구조사 결과는 더민주가 새누리당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아성이었던 대구에서도 12곳 가운데 4곳이 무소속과 야당으로 넘어가고, 경북도 2곳이 넘어갈 판이다.

부산과 경남에서도 10곳 가까이가 야당과 무소속에게 넘어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심각한 경기침체로 고통받고 있는 울산 6곳 역시 과반 이상이 무소속과 야당으로 넘어갈 판이다.

상당수 지역이 접전지역인만큼 최종 결과는 개표를 마쳐야 알 수 있으나, 출구조사만 보면 오만한 정권과 여당에 대해 사상 최악의 야권 분열 사태에도 불구하고 국민은 현명하고도 단호한 심판을 내린 셈이다.

이처럼 국민의 단호한 심판이 내려지면서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패닉 상태에 빠져 레임덕이 급류를 타고 여권 분열이 가속화하는 등 거센 후푹풍이 몰아닥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