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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une 17, 2016

친박 겨우 4명 모여...'친박 결집력' 급속 약화 '유승민 복당' 기정사실화...朴대통령 레임덕 가속화될듯

새누리당 일부 친박 의원들이 17일 비대위의 '유승민 복당' 결정을 맹성토하며 무효화와 관련자 문책을 주장했으나, 친박 진영 내부에서도 비대위의 복당 결정을 수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만만치 않아 친박의 결속력이 급속히 와해되고 있는 양상이다. 

조원진, 김태흠, 김진태, 이장우 의원 등 4명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긴급 모임을 가졌다. 

3선인 조원진 의원은 “총선 패배 후 당이 안정화 되려는 시점에 비대위원장에게 모멸감을 줄 정도로 복당 문제를 급하게 몰아붙였다”며 “분란을 초래한 배후가 있을 것”이라며 음모론을 폈다. 

조 의원은 “밖에서 어렵게 모셔온 외부위원장을 몇몇 사람이 밀어붙이고 '범죄행위'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면 절차상 분명히 문제가 있다”며 비대위 회의때 김희옥 비대위원장을 압박한 정진석 원내대표를 비난하면서, “이것은 복당을 하고 안 하고의 문제와는 전혀 다른 상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그러면서 “비대위가 복당 신청자들과 면담을 하고 신청 안 사람에게는 숙고할 기간을 줘야하는데 그런 절차도 없이 졸속으로 처리했다”며 “절차상 문제가 있는 것이 분명하다”며 복당 무효를 주장하기도 했다. 

이장우 의원도 “철저하게 계획된 시나리오에 의해 처리됐다고 파악할 수밖에 없다”며 “당 분란을 일으킨 실질적인 실무를 책임진 사무총장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며 비박 권성동 사무총장에 대해 사퇴를 촉구했다. 그는 “애당초 사무총장을 시킨 게 잘못이지만 사무총장을 하면 합리적으로 해야 한다”며 “이런 사달을 만든 것에 대해 권성동 사무총장의 책임을 물어서 즉각 사퇴해야 한다”며 거듭 사퇴를 주장했다

김태흠 의원은 유승민 의원을 향해 “공천과정에서 갈등을 일으킨 주체인데 피해자라는 입장에서만 견지하는 모습은 책임있고 올바른 정치인이 아니다”라면서 “당을 어렵게 만든 주체로서 입당하는 과정에서 본인의 성철과 반성이 필요한데 개선장군처럼 하는 모습을 보면서 정치인의 사람으로서 아쉽다. 앞으로 당에 나쁜 선례가 될 수 있어 심사숙고 논의해야 한다”며 유승민 복당 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들은 ▲의원총회를 통한 복당 재논의 ▲권성동· 김영우 의원의 비대위원직 사퇴 ▲정진석 원내대표 사과 등을 촉구했다.
= 김진태(왼쪽부터), 김태흠, 이장우, 조원진 등 새누리당 친박계 의원들이 17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동을 열고 유승민 등 탈당파 복당 사태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하지만 긴급 사발통문을 돌렸음에도 불구하고 이날 긴급모임 참석자가 불과 4명이라는 점에서도 볼 수 있듯, 상당수 친박들은 외부의 따가운 시선을 의식하는 분위기다. 특히 조중동 등 보수지들이 이날 예외없이 사설을 통해 '친박 패권주의'를 맹성토하며 이럴 바에는 차라리 당을 쪼개라고 질타하자 크게 주눅든 분위기다.

또한 전날 비대위때 11명의 비대위원중 비박으로 분류되는 2명외에도 당내 친박 비대위원과 친박성향 외부 비대위원들도 대거 '유승민 복당'에 찬성표를 던진 대목도 친박핵심들에게는 뼈아픈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여기에다가 친박 좌장격인 서청원 의원을 비롯해 상당수 친박 중진들이 언론을 통해 비대위 결정 수용을 주장하고 나선 것도 친박핵심들을 크게 당혹케 만들고 있다.

서청원 의원은 “여론수렴 과정이 미흡한 것에 대해선 아쉽게 생각한다”면서도 “혁신비대위원회의 탈당파 복당 결정을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정진석 원내대표의 후견인으로 알려지고 있다.

'범박'으로 분류되는 원유철 전 원내대표도 "사실 그분들은 큰 틀에서 보면 우리가 같은 식구들로 봐야 하지 않겠느냐"며 유승민 의원 등의 복당에 찬성 입장을 밝혔고, 원조친박 한선교 의원도 “쿠데타라고 얘기하는 건 이미 차 떠난 뒤에 손을 흔드는 격”이라고 친박핵심들을 힐난했다.

새누리당 안팎에서는 이번 복당 파동을 통해 친박 결집력이 크게 약화됐음이 대외적으로 드러났으며, 이는 새 당대표를 뽑는 8월 전당대회에서도 친박핵심이 당권을 장악하기가 만만치 않을 것임을 보여주는 예광탄으로 분석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박근혜 대통령의 당 장악력이 현저히 약화됐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는 점에서 레임덕이 급류를 타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낳고 있어, 향후 박 대통령의 대응이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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