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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June 12, 2016

속보]부산 도심에 “메르스보다 대통령이 더 무섭다” 전단 살포 6월 항쟁일인 10일 오후 서면 1번가에 수천여 장 뿌려져... ”박근혜 물러가라” 담겨

10일 6월 민주항쟁일을 맞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탄저균 배달사고 사태 등과 관련해 부산 서면1번가에 박근혜 정권을 비판하는 전단이 살포됐다.
10일 6월 민주항쟁일을 맞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탄저균 배달사고 사태 등과 관련해 부산 서면1번가에 박근혜 정권을 비판하는 전단이 살포됐다.ⓒ민중의소리 김보성기자
6월 민주항쟁일 기념일인 10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등과 관련해 부산 도심에서도 박근혜 정권을 비판하는 전단이 살포됐다.
이날 오후 5시 10분께 부산시 부산진구 서면1번가 거리에 박근혜 대통령을 비판하는 A5크기 전단 수천여 장이 뿌려졌다. ‘메르스보다 대통령이 더 무섭다’는 제목의 앞 장에는 최근 메르스 확산 사태에 대한 정부의 대응을 비판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이 국립중앙의료원을 방문한 사진을 배경으로 “세월호로 아이들이 죽고, 메르스로 어른들이 죽고, 대통령은 책임지려 하지 않고, 국민들은 알아서 살아남아야 하는 현실”이라며 “이게 나라냐”고 반문했다.
뒷장에는 주한미군의 탄저균 배달사고를 꼬집었다. 전단은 “메르스 보다 더 위험한 탄저균을 배달한 미국에 대통령이 한마디도 못하고 있다”며 “박근혜는 물러가라”고 밝혔다. 또한 “시간을 거꾸로 돌리는 2015년 지금 6월 민주항쟁을 맞아 반드시 심판하자”고 했다.
정권 비판 전단이 몇 차례 뿌려졌지만 메르스나 탄저균 관련 전단 살포는 부산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 한 건물 옥상에서 전단이 뿌려지자 지나가던 택시 기사들도 차를 멈추고 이를 주워 보거나 시민들도 스마트폰을 꺼내 사진을 찍는 등 관심을 표했다.
주변에서 전단이 뿌려진 장면을 지켜본 한 시민은 “갑자기 하늘에서 무엇인가 뿌려졌고 살펴보니 메르스 사태 전단이더라”며 “이곳에서 (전단이 뿌려진 것은) 처음 봤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 순찰차가 세 차례나 확인없이 이 구간을 지나치는 장면도 취재진에 목격됐다. 경찰은 지난 5일 서울 일대에서 뿌려진 비슷한 전단과 관련해 배포자를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6월 민주항쟁일을 맞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탄저균 배달사고 사태 등과 관련해 부산 서면1번가에 박근혜 정권을 비판하는 전단이 살포됐다. 이를 살펴보는 시민들.
10일 6월 민주항쟁일을 맞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탄저균 배달사고 사태 등과 관련해 부산 서면1번가에 박근혜 정권을 비판하는 전단이 살포됐다. 이를 살펴보는 시민들.ⓒ민중의소리 김보성기자
10일 6월 민주항쟁일을 맞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탄저균 배달사고 사태 등과 관련해 부산 서면1번가에 박근혜 정권을 비판하는 전단이 살포됐다.
10일 6월 민주항쟁일을 맞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탄저균 배달사고 사태 등과 관련해 부산 서면1번가에 박근혜 정권을 비판하는 전단이 살포됐다.ⓒ민중의소리 김보성기자
10일 6월 민주항쟁일을 맞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탄저균 배달사고 사태 등과 관련해 부산 서면1번가에 박근혜 정권을 비판하는 전단이 살포됐다.
10일 6월 민주항쟁일을 맞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탄저균 배달사고 사태 등과 관련해 부산 서면1번가에 박근혜 정권을 비판하는 전단이 살포됐다.ⓒ민중의소리 김보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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