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이 2007년 대선을 앞두고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과 독대를 했다는 보도가 나와, 제2롯데월드 인허가 등을 둘러싼 정경유착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
15일 CBS노컷뉴스에 따르면, 사정당국 관계자는 이날 CBS노컷뉴스에 "이명박 전 대통령이 2007년 한나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이후 9월 추석연휴 기간에 신격호 총괄회장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만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2007년 8월 20일 한나라당 17대 대선후보 경선에서 당시 경쟁자였던 박근혜 대통령을 꺾고 후보로 선출됐다.
이 전 대통령은 한달 쯤 뒤인 9월 24일 추석 전날 롯데호텔 32층 스위트룸에 투숙했고 미리 와있던 신격호 당시 롯데그룹 회장을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신 총괄회장 집무실은 당시에도 롯데호텔 34층이었다.
이날 독대 자리를 주선한 것은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이었다고 사정 관계자는 전했다.
천 회장은 이 전 대통령과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61학번 동기인 절친이다. 또 장경작 당시 롯데호텔 사장도 고려대 경영학과 동기로 각별한 사이였다.
이미 롯데호텔 회원이었던 이 전 대통령은 신 총괄회장과의 만남 이후 롯데호텔을 더욱 애용했다. 당선된 뒤에는 31층 로얄스위트룸을 임시 집무실로 사용했다. 부처 조각과 청와대 비서진 등 인선과 국정 구상을 해 롯데호텔은 '소(小)청와대'로 불리기도 했다.
그러나 당시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이 전 대통령과 신 총괄회장의 만남에 대해 "대선 후보는 물론 당선인 시절에도 재벌총수와 별도로 만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력 부인했다. 롯데그룹 측 역시 "이 전 대통령이 호텔에 투숙했을 때 두 분이 우연히 마주쳤을지는 모르겠지만 따로 만났을 리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노컷뉴스는 "이날 이 전 대통령과 신 총괄회장 간 회동 결과는 제2롯데월드에 쏠리고 있는 의혹을 풀 핵심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양자 회동을 기정사실화했다.
대선 직전에 당선이 유력시되던 여권 대선후보와 재벌총수간 극비 회동은 대단히 이례적인 일로, 회동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대선자금 제공 및 이에 따른 반대급부 의혹이 전방위로 확산되는 등 일파만파의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이같은 회동 사실을 흘린 진원지가 '사정당국 관계자'라는 대목은 현재 롯데그룹에 대한 전방위 수사를 진행중인 검찰의 궁극적 목표가 MB정권 비리가 아니냐는 관측에 더욱 힘을 실어주고 있다.
15일 CBS노컷뉴스에 따르면, 사정당국 관계자는 이날 CBS노컷뉴스에 "이명박 전 대통령이 2007년 한나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이후 9월 추석연휴 기간에 신격호 총괄회장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만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2007년 8월 20일 한나라당 17대 대선후보 경선에서 당시 경쟁자였던 박근혜 대통령을 꺾고 후보로 선출됐다.
이 전 대통령은 한달 쯤 뒤인 9월 24일 추석 전날 롯데호텔 32층 스위트룸에 투숙했고 미리 와있던 신격호 당시 롯데그룹 회장을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신 총괄회장 집무실은 당시에도 롯데호텔 34층이었다.
이날 독대 자리를 주선한 것은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이었다고 사정 관계자는 전했다.
천 회장은 이 전 대통령과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61학번 동기인 절친이다. 또 장경작 당시 롯데호텔 사장도 고려대 경영학과 동기로 각별한 사이였다.
이미 롯데호텔 회원이었던 이 전 대통령은 신 총괄회장과의 만남 이후 롯데호텔을 더욱 애용했다. 당선된 뒤에는 31층 로얄스위트룸을 임시 집무실로 사용했다. 부처 조각과 청와대 비서진 등 인선과 국정 구상을 해 롯데호텔은 '소(小)청와대'로 불리기도 했다.
그러나 당시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이 전 대통령과 신 총괄회장의 만남에 대해 "대선 후보는 물론 당선인 시절에도 재벌총수와 별도로 만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력 부인했다. 롯데그룹 측 역시 "이 전 대통령이 호텔에 투숙했을 때 두 분이 우연히 마주쳤을지는 모르겠지만 따로 만났을 리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노컷뉴스는 "이날 이 전 대통령과 신 총괄회장 간 회동 결과는 제2롯데월드에 쏠리고 있는 의혹을 풀 핵심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양자 회동을 기정사실화했다.
대선 직전에 당선이 유력시되던 여권 대선후보와 재벌총수간 극비 회동은 대단히 이례적인 일로, 회동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대선자금 제공 및 이에 따른 반대급부 의혹이 전방위로 확산되는 등 일파만파의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이같은 회동 사실을 흘린 진원지가 '사정당국 관계자'라는 대목은 현재 롯데그룹에 대한 전방위 수사를 진행중인 검찰의 궁극적 목표가 MB정권 비리가 아니냐는 관측에 더욱 힘을 실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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