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들이 최근 5년간 룸싸롱, 단란주점 등 유흥업소에서 사용한 법인카드 금액이 6조5000억 원을 훌쩍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에만 1조1819억 원을 썼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기업들의 접대비 총액은 9조원에 달했다.
10일 새정치민주연합 홍종학 의원(기획재정위원회)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법인(법인세를 납부한 55만472곳)의 접대비 지출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 기업이 2014년 한 해 지출한 접대비는 총 9조3368억 원이었다.
법인 한 곳당 1739만 원을 지출한 셈이다.
매출 상위 10%인 5만5047곳의 접대비가 총 5조5790만 원으로 1곳 당 1억원을 웃돌았다.
특히 매출 상위 법인 5505곳의 접대비는 2조9661억 원으로 기업당 5억원 이상을 써 기업의 매출 규모에 따라 지출 규모도 크게 차이가 났다.
2010년 당시 7조6658억 원에 달했던 기업들의 접대비는 8조3535억(2011년)→8조7701(2012년)→9조68억(2013년)→9조3368억 원(2014년)으로 점점 늘고 있다.
접대비를 지출한 기업수도 이 기간 44만23→46만614→48만2574→51만7805→55만472곳으로 증가추세다.
지난해 기업들이 유흥업소에서 사용한 돈은 1조1819억 원에 달했다. 룸싸롱, 극장식식당, 나이트클럽, 요정, 단란주점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법인카드 대부분은 룸싸롱(62%)과 단란주점(17.1%)에서 사용됐다.
기업들이 유흥업소에서 사용한 법인카드 금액은 1조5335억(2010년)→1조4137억(2011년)→1조2769억(2012년)→1조2340억(2013년)→1조1819억 원(2014년) 등으로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한편, 기업들이 유흥업소에서 연평균 1조1280억 원을 사용할 때 문화접대비에는 고작 48억 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종학 의원은 "기업이 유흥업소에서 사용하는 접대비 금액이 해마다 감소 추세에 있긴 하지만, 여전히 상당한 규모"라면서 "문화접대비 규모에 287배에 달하는 수준이어서 우려스럽다. 기업의 건전한 접대비 문화 정착과 문화 진흥을 위해서 문화접대비 제도를 현행보다 더욱 활발하게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bada@fnnews.com 김승호 기자
이런 가운데 지난해 기업들의 접대비 총액은 9조원에 달했다.
10일 새정치민주연합 홍종학 의원(기획재정위원회)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법인(법인세를 납부한 55만472곳)의 접대비 지출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 기업이 2014년 한 해 지출한 접대비는 총 9조3368억 원이었다.
법인 한 곳당 1739만 원을 지출한 셈이다.
매출 상위 10%인 5만5047곳의 접대비가 총 5조5790만 원으로 1곳 당 1억원을 웃돌았다.
특히 매출 상위 법인 5505곳의 접대비는 2조9661억 원으로 기업당 5억원 이상을 써 기업의 매출 규모에 따라 지출 규모도 크게 차이가 났다.
2010년 당시 7조6658억 원에 달했던 기업들의 접대비는 8조3535억(2011년)→8조7701(2012년)→9조68억(2013년)→9조3368억 원(2014년)으로 점점 늘고 있다.
접대비를 지출한 기업수도 이 기간 44만23→46만614→48만2574→51만7805→55만472곳으로 증가추세다.
지난해 기업들이 유흥업소에서 사용한 돈은 1조1819억 원에 달했다. 룸싸롱, 극장식식당, 나이트클럽, 요정, 단란주점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법인카드 대부분은 룸싸롱(62%)과 단란주점(17.1%)에서 사용됐다.
기업들이 유흥업소에서 사용한 법인카드 금액은 1조5335억(2010년)→1조4137억(2011년)→1조2769억(2012년)→1조2340억(2013년)→1조1819억 원(2014년) 등으로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한편, 기업들이 유흥업소에서 연평균 1조1280억 원을 사용할 때 문화접대비에는 고작 48억 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종학 의원은 "기업이 유흥업소에서 사용하는 접대비 금액이 해마다 감소 추세에 있긴 하지만, 여전히 상당한 규모"라면서 "문화접대비 규모에 287배에 달하는 수준이어서 우려스럽다. 기업의 건전한 접대비 문화 정착과 문화 진흥을 위해서 문화접대비 제도를 현행보다 더욱 활발하게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bada@fnnews.com 김승호 기자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