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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September 10, 2015

[단독] 향군 회장 조남풍 해외출장 '부실투성이' 현지 공식일정 대거 취소.. 문화탐방·관광으로 메워.. 국감 피해 일정 급조 방증

국가보훈처의 만류에도 지난달 31일부터 보름간 미국과 멕시코로 해외 출장을 떠난 조남풍 재향군인회장의 현지 공식 일정이 대거 취소되고, 상당수는 문화탐방으로 채워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감사와 검찰수사를 의식해 일정을 급조하고 출국을 강행했다는 지적이 사실로 드러난 셈이다. 9일 세계일보가 단독 입수한 조 회장의 ‘미주지역 출장 세부 일정’에 따르면 그는 ‘글로벌 향군으로 위상 제고’를 위해 미국 워싱턴과 볼티모어, LA, 멕시코 멕시코시티, 하와이 호놀룰루를 도는 계획을 세웠다.
조남풍 재향군인회 회장이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체육관에서 열린 ‘향군 안보결의 및 청년단 전진대회’에 입장하고 있다. 보훈처의 연기 요청을 무시하고 강행된 이 행사 이틀 뒤 조 회장은 미국으로 출국했다.
연합뉴스
이에 따라 조 회장은 지난달 31일∼9월3일 미국을 방문해 미 재향군인회(AL) 총회에서 연설하고, 미 보훈부 장관 예방, 현지 지회 관계자 안보간담회 등을 주재하기로 했다. 4, 5일은 멕시코 국방장관 및 보훈처장관을 예방한 뒤 주멕시코 대사 환영 만찬 등에 참석하기로 했다. 6∼8일 미 LA에서는 향군 남서부지회를 순시한 다음 9일 하와이로 이동, 11일 주호놀룰루 총영사 환영 만찬을 갖고 13일 오후 귀국할 예정이다.
그러나 실제 일정은 지난달 31일 미 메릴랜드 주지사 주최 만찬과 1일 AL 정기총회 참석을 제외하고는 모두 취소됐다. 2일 미 보훈부 장관 예방을 비롯해 3일 주미대사 주최 환영 오찬, 4일 멕시코 국방장관과 보훈처장관 예방 및 주멕시코 대사 만찬, 11일 주호놀룰루 총영사 환영 만찬까지 줄줄이 취소된 것이다. 정부 관계자는 “출국 때까지 미 보훈부 장관이나 멕시코 군 고위인사 면담은 확정되지 않았고, 전 한미연합사령관들 만찬 또한 참석 인원과 장소조차 불확실한 가운데 무작정 떠났다”며 “급조된 일정이어서 출장 자체가 ‘부실투성이’로 전락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외유성 일정도 적지 않았다. 1일 볼티모어에서 열리는 미 AL 총회 참석 직후 조 회장은 지역 해안경비대, 맥헨리 요새, 고대 선박 등을 둘러보는 문화탐방에 나섰다. 멕시코 방문 일정은 그야말로 ‘관광’ 수준이었다. 대부분 문화탐방과 자유시간으로 때웠다. LA 방문 또한 지회 순시를 제외하면 닉슨기념관, 미 개척역사박물관 관광과 자유시간으로 채워졌다.
하와이에서도 펀치볼 국립묘지 헌화와 지회 창설 관계자 오찬을 제외하면 문화탐방으로 짜여졌다. 이 같은 ‘외유’에 조 회장은 향군 예산 5600여만원을 지출하고도 “비용이 부족하다”며 현지에서 추가 송금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편은 1등석을 이용했는데 산하 사업체인 중앙고속에서 3000여만원을 외상으로 지원받았다.
또 해외 출장에 수행원 1명만 데리고 가는 관례를 깨고 향군 국제협력실장과 감사실장, 국제협력부장 등 3명을 대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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