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공산주의자'라고 지칭해 논란이 된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장에 대한 사퇴 요구가 나왔다.
최민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0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장 국정 감사에서 "고영주 현 방문진 이사장이 '문재인은 공산주의자' 발언을 할 때 어떤 신분이었는지 아나, 방문진 감사였다"며 "고영주 이사장은 MBC를 위해, 공영방송을 위해 즉시 직을 그만두는 게 좋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국민 48.6%가 지지한 후보가 공산주의자라고 하면, 그를 지지한 사람들은 공산주의자를 지지한 건가"라며 "이 발언이 적절하냐"고 따져 물었다. 첫 질문에 "개인적 의견을 말한 것으로 안다"라고 답했던 최성준 방통위원장은 최 의원이 재차 따져 묻자 결국 "(발언이) 적절하지 않은 면이 있다"고 인정했다. 방통위는 방문진 이사 선임권을 가지고 있다.
김재홍 방통위 상임위원도 이와 관련 "(문재인 대표는) 헌정체제 아래서 국민이 뽑은 국회의원이고, 제2 야당 대표라는 점을 고려할 때 이는 매우 옳지 않은 발언"이라며 "더군다나 (고 이사장이) 공영방송 경영 기구의 감사라는 점을 볼 때도 이런 발언은 적절치 않다"라고 지적했다.
앞서 고 이사장은 대선 직후인 2013년 1월 4일, 한 보수단체 행사에서 "문재인 후보는 공산주의자"라며 "이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우리나라가 적화(赤化, 공산주의에 물듦)되는 것은 그야말로 시간문제일 거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이런 사실은 지난 3일 최민희 의원실에 의해 알려졌다.
문 대표는 다음 날인 4일 즉시 그를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 등 민·형사상 고소하기로 했다. 그러나 고 이사장은 7일 <오마이뉴스>와 만나 "(그 발언은) 평소 생각이 나온 것"이라며 "저는 후회하면서 살지는 않는다"라고 말해 당시 생각이 그대로임을 나타냈다(관련기사: '문재인 공산주의자' 발언 고영주 "후회 안 해").
최민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0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장 국정 감사에서 "고영주 현 방문진 이사장이 '문재인은 공산주의자' 발언을 할 때 어떤 신분이었는지 아나, 방문진 감사였다"며 "고영주 이사장은 MBC를 위해, 공영방송을 위해 즉시 직을 그만두는 게 좋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국민 48.6%가 지지한 후보가 공산주의자라고 하면, 그를 지지한 사람들은 공산주의자를 지지한 건가"라며 "이 발언이 적절하냐"고 따져 물었다. 첫 질문에 "개인적 의견을 말한 것으로 안다"라고 답했던 최성준 방통위원장은 최 의원이 재차 따져 묻자 결국 "(발언이) 적절하지 않은 면이 있다"고 인정했다. 방통위는 방문진 이사 선임권을 가지고 있다.
김재홍 방통위 상임위원도 이와 관련 "(문재인 대표는) 헌정체제 아래서 국민이 뽑은 국회의원이고, 제2 야당 대표라는 점을 고려할 때 이는 매우 옳지 않은 발언"이라며 "더군다나 (고 이사장이) 공영방송 경영 기구의 감사라는 점을 볼 때도 이런 발언은 적절치 않다"라고 지적했다.
앞서 고 이사장은 대선 직후인 2013년 1월 4일, 한 보수단체 행사에서 "문재인 후보는 공산주의자"라며 "이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우리나라가 적화(赤化, 공산주의에 물듦)되는 것은 그야말로 시간문제일 거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이런 사실은 지난 3일 최민희 의원실에 의해 알려졌다.
문 대표는 다음 날인 4일 즉시 그를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 등 민·형사상 고소하기로 했다. 그러나 고 이사장은 7일 <오마이뉴스>와 만나 "(그 발언은) 평소 생각이 나온 것"이라며 "저는 후회하면서 살지는 않는다"라고 말해 당시 생각이 그대로임을 나타냈다(관련기사: '문재인 공산주의자' 발언 고영주 "후회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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