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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September 10, 2015

성공회대 교수들, 세월호 추모집회 참가 제자들 벌금 대납

성공회대학교 교수들이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집회 등에 참가했다가 벌금형을 부과 받은 제자들의 벌금을 대신 내주기로 했다.

10일 <뉴스1>에 따르면, 교수회는 우선 전체 교수 70여명 중 안식년 중인 교수 10여명을 제외한 60여명을 대상으로 확인된 벌금 액수인 3000만원 가량을 모금하기로 했다.

교수들은 모은 기금으로 확정된 벌금을 대납한 뒤, 학생들에게는 교내봉사나 근로기회를 줘 이를 벌충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홍구 교양학부 교수는 “학생들이 사회 참여 대가로 부과 받은 벌금을 마련하기 위해 분투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보다 교육적인 방법을 마련해 보자’는 취지로 교수들이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 <사진제공=뉴시스>
이 같은 소식에 네티즌 ‘rrrs****’는 “이런 분들이 진정한 스승들이자 교사들이죠! 꼭 벌금을 대신 내주셔서가 아니라 제자들이 당한 부당한 일에 나서 주셔서입니다. 존경합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 자신을 재학생이라고 밝힌 아이디 ‘K세*’은 “재작년 부실 대학 선정으로 많이 힘들었지만 교직원 분들과 교수님들의 노력으로 올해 벗어나게 됐습니다. 이런 좋은 소식이 오유에 올라오니 자랑스럽습니다”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밖에도 온라인상에는 “재학생인데 자랑스럽네요”, “멋진 교수진 아래 훌륭한 학생들이 있겠죠? 대단합니다”, “지금 시대가 꼭 일제와 싸우는 거 같다”, “비열하게도 돈 없는 학생들에게 벌금으로 재갈을 물려 시위에 참석하길 겁내게 만들었죠. 하수상한 시기에 불법집회 참여라는 낙인은 차후에 명예로울 수도 있으나 당장의 돈 몇 푼은 목을 옥죄고 들어오죠. 참 스승님들 이십니다! 정말 감사합니다!!”라는 등의 댓글이 올라왔다.

앞서 이 학교 학생회는 “세월호 추모집회에 연대하는 과정에서 불법집회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재학생들에게 부과된 벌금이 3000여만원에 이른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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