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화쟁위원회는 28일 경찰병력 조계사 투입설과 관련, "만일 이를 실행하려 한다면 시민사회, 종교계, 불교계와 범국민의 이름으로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력 경고했다.
화쟁위 위원장 도법스님은 이날 오전 조계사 대웅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표한 ‘공권력투입을 우려하고 평화시위를 바라는 화쟁위원회 호소문’을 통해 “경찰이 법 집행을 위해 조계사 경내로 들어온다는 풍문이 있는데 끝내 풍문이길 바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도법스님은 "경찰이 경내로 들어오는 것은 폭력의 악순환을 끊겠다고 한 대통령의 뜻과도 배치되며 문제의 해결을 더욱 어렵게 하는 것"이라며 거듭 경찰 투입을 좌시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는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4일 국무회의에서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의 조계사 피신을 맹질타한 직후 경찰이 조계사 주변에 전경 5개 중대와 검거 전문 사복경찰들을 대거 배치하면서, 박 대통령이 오는 29일 해외순방을 떠난 직후 경찰 병력이 조계사에 투입될 것이란 관측이 확산되고 있는 데 대한 경고다.
도법스님은 경찰이 다음달 5일 '2차 민중총궐기 대회' 불허 결정을 내린 데 대해서도 "정부가 허용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집회는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정부가 함께하기를 바라지만 끝내 외면한다면 범 종교계와 대회 주최측을 설득하고 뜻을 모아 반드시 평화 시위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도법스님은 "차벽이 들어섰던 자리에 종교인들이 사람벽으로 평화지대를 형성해 명상과 정근을 하며 평화의 울타리이자 자비의 꽃밭 역할을 하겠다"라면서 당일 스님들이 나서 '사람벽'을 만들 것임을 밝히면서 "이웃 종교에도 함께 할 것을 권유하겠다"고 덧붙였다.
도법스님은 한상균 위원장의 거취에 대해선 “한 위원장은 이미 화쟁위 중재가 받아들여지면 경찰에 자진출두하겠다는 의사를 공식적으로 표명했다”면서 “(화쟁위원회도) 경찰 출두를 적극적으로 설득하겠지만 그러려면 경찰과 정부도 태도를 바꿔야한다”며 정부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도법스님은 “중재를 위해 경찰에 대화를 요청했지만 지금까지 책임 있는 답변도 공식적인 만남도 없었다”면서 “법과 질서 안에서 평화를 가꿔야할 책임이 있는 정부가 그 길을 외면한다면 스스로 평화를 부정하는 정부임을 자인하는 꼴”이라며, 중재노력을 일축한 정부를 비판하기도 했다.
화쟁위 위원장 도법스님은 이날 오전 조계사 대웅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표한 ‘공권력투입을 우려하고 평화시위를 바라는 화쟁위원회 호소문’을 통해 “경찰이 법 집행을 위해 조계사 경내로 들어온다는 풍문이 있는데 끝내 풍문이길 바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도법스님은 "경찰이 경내로 들어오는 것은 폭력의 악순환을 끊겠다고 한 대통령의 뜻과도 배치되며 문제의 해결을 더욱 어렵게 하는 것"이라며 거듭 경찰 투입을 좌시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는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4일 국무회의에서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의 조계사 피신을 맹질타한 직후 경찰이 조계사 주변에 전경 5개 중대와 검거 전문 사복경찰들을 대거 배치하면서, 박 대통령이 오는 29일 해외순방을 떠난 직후 경찰 병력이 조계사에 투입될 것이란 관측이 확산되고 있는 데 대한 경고다.
도법스님은 경찰이 다음달 5일 '2차 민중총궐기 대회' 불허 결정을 내린 데 대해서도 "정부가 허용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집회는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정부가 함께하기를 바라지만 끝내 외면한다면 범 종교계와 대회 주최측을 설득하고 뜻을 모아 반드시 평화 시위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도법스님은 "차벽이 들어섰던 자리에 종교인들이 사람벽으로 평화지대를 형성해 명상과 정근을 하며 평화의 울타리이자 자비의 꽃밭 역할을 하겠다"라면서 당일 스님들이 나서 '사람벽'을 만들 것임을 밝히면서 "이웃 종교에도 함께 할 것을 권유하겠다"고 덧붙였다.
도법스님은 한상균 위원장의 거취에 대해선 “한 위원장은 이미 화쟁위 중재가 받아들여지면 경찰에 자진출두하겠다는 의사를 공식적으로 표명했다”면서 “(화쟁위원회도) 경찰 출두를 적극적으로 설득하겠지만 그러려면 경찰과 정부도 태도를 바꿔야한다”며 정부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도법스님은 “중재를 위해 경찰에 대화를 요청했지만 지금까지 책임 있는 답변도 공식적인 만남도 없었다”면서 “법과 질서 안에서 평화를 가꿔야할 책임이 있는 정부가 그 길을 외면한다면 스스로 평화를 부정하는 정부임을 자인하는 꼴”이라며, 중재노력을 일축한 정부를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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