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찢어진 낙하산 홍기택, 유유자적 유럽여행이라니" 박지원 "홍기택은 막대한 국고 날린 중대범죄 혐의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21일 "홍기택 전 AIIB 부총재는 막대한 국고를 손실하게 한 중대범죄 혐의자다. 중대범죄혐의자가 유럽에서 유유자적 외유중인데 정부는 수수방관중"이라고 정부를 질타했다.

박지원 위원장은 이날 원내정책회의에서 "홍기택 전 AIIB 부총재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 홍 전 부총재는 산업은행 회장 때 약 5조원의 국민혈세를 대우조선해양에 지원해서 국고를 낭비했던 장본인이다. 또한 최근에는 4조3천억원을 투자한 AIIB부총재 자리를 허공에 날려버린 자"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홍 전 부총재를 즉각 귀국시켜 산업은행 부실대출에 대한 책임을 묻고, AIIB부총재 자리를 날려버린 경위를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그러면서 "낙하산을 국제적으로 내려 보내 문제가 발생했으면 최소한 사후 조치는 해 주는 것이 나라망신을 덜 시키는 것"며 홍 전 부총재가 박근혜 대통령의 낙하산임을 상기시키면서 "박근혜 정부는 찢어진 낙하산 홍 전 부총재를 즉각 소환해서 천문학적 국고 손실에 대해서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