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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ly 21, 2016

국가비상사태 선포 터키, 경제도 '비상' 신용등급 한단계 강등 .. 리라화 가치 사상 최저 .. 증시 연일 추락에르도안 대통령, 석달간 특별권한 행사

신용등급 한단계 강등 … 리라화 가치 사상 최저 … 증시 연일 추락
에르도안 대통령, 석달간 특별권한 행사
터키가 3개월간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최근 발생한 쿠데타를 진압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한시적이지만 초법적 권한을 행사하게 됐다. 정치적 불안이 지속되면서 터키 경제에는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국가신용등급이 강등됐고 터키 통화인 리라화 가치는 사상 최저치로 추락했다.

AFP 등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이 20일(이하 현지시간) 수도 앙카라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 내각회의를 잇따라 개최해 국가비상사태 선포를 결정하고 이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국가비상사태 선포 목적은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민주주의와 법치, 우리 시민들의 권리와 자유에 대한 위협에 대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의 선포 직후 그 내용을 담은 관보가 발행됨에 따라 국가비상사태는 발효됐다.

터키 의회에서 국가비상사태 기간을 수정할 수도 있지만 가능성은 희박하다. 집권 정의개발당(AKP)이 터키 의회 전체 550석 가운데 절반을 훌쩍 넘는 317석을 장악하고 있어서다. 터키의 비상사태 선포는 1987년 쿠르드 반군 격퇴를 위해 남동부 지역에 대해 선포된 것이 2002년 종료된 이후 처음이다. 국가비상사태 중에 대통령과 내각은 의회 입법을 거치지 않고 새로운 칙령을 만들 수 있고 필요할 때 기본권과 자유를 제한하거나 유예할 수 있다. 칙령은 헌법재판소의 심의도 받지 않는다.

국가비상사태 선포로 에르도안 대통령은 더욱 강력한 권력을 휘두를 수 있게 됐다. 터키 정부는 지난 15일 밤부터 16일 새벽까지 이어진 일부 군부 세력의 쿠데타 시도를 진압한 이후 그 배후로 에르도안의 정적인 재미 이슬람학자 펫훌라흐 귈렌을 지목했고, 귈렌과 연계된 혐의로 6만명을 직위해제하거나 구속했다. 쿠데타에 직접 가담한 군 장병뿐 아니라 경찰관, 공무원, 판.검사, 대학 총장.학장.교수, 공.사립학교 교직원까지 사회 각계 인사들이 숙청 대상에 대거 포함됐다. 체포된 판사 중에는 헌법재판관 2명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정불안은 경제에 직접적 타격을 주고 있다. 블룸버그통신, CNN머니 등에 따르면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이날 터키 신용등급을 'BB+'에서 'BB'로 한 단계 떨어뜨렸다. 투자등급 2단계 아래다. S&P는 신용전망도 '부정적'으로 매겨 터키 신용등급이 추가로 강등될 것임을 예고했다.

터키 리라는 전날 달러당 3.0880리라에서 이날 1.5% 하락한 3.0893리라로 밀리며 사상최저치로 추락했다. 15일 쿠데타 발발 이후 낙폭은 5%에 이른다. 주식시장도 폭락세를 지속해 사흘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3일간 낙폭은 3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또 터키 국채 수익률은 올라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5월 이후 최고(채권값은 최저) 수준으로 뛰었다.

터키 정정 불안은 터키뿐만 아니라 터키에 진출한 외국 기업들에도 타격을 미칠 전망이다. 투자를 연기하거나 이미 진행 중인 확장계획을 취소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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