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기환 자해...병원으로 긴급 후송 검찰, 구속영장 청구하자 호텔서 손목 긋고 자해

엘시티 비리와 관련,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30일 자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일보><국제신문> 등 지역신문들에 따르면 현 전 수석은 이날 오후 6시반께 부산 롯데호텔서 왼쪽 손목을 자해해, 긴급 후송돼 현재 부산 백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생명이 위중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부산지검 특별수사부는 이날 오후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현 전 수석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현 전 수석은 검찰 수사때 이영복 엘시티 회장에게서 금품 등을 받은 사실은 시인했으나 대가성은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