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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November 30, 2016

朴대통령, 대구 서문시장 방문. 상인들 '격앙' 10분간 머물고 귀경. 상인들 "이 와중에 사진 찍으러 왔냐"

박근혜 대통령은 1일 대형화재가 발생한 대구 서문시장을 전격 방문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 30분 헬기를 이용, 대구에 도착한 후 서문시장을 찾아 피해 상인들을 위로하고 지원을 약속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대구 서문시장은 박 대통령이 대구를 방문할 때마다 방문했던 곳으로, 이번 방문은 지난해 9월 이후 1년 3개월 만의 재방문이다. 아울러 최순실에게 청와대 기밀문서 등을 건넨 사실이 최순실 태블릿PC를 통해 폭로된 후 35일만의 외부일정 재개다.

박 대통령의 이날 대구방문에는 청와대 풀기자단도 동행하지 않았다. 박 대통령은 약 10여분 동안 서문시장 화재 피해 현장을 돌아본 뒤 다시 헬기로 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의 이날 방문은 사실상 국민탄핵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계속해 대통령직을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한국갤럽> 조사에서 3%까지 폭락한 대구경북 민심을 되돌리겠다는 계산도 깔린 게 아니냐는 의혹을 낳고 있다.

대구 <매일신문>은 "일부 시민들은 환호했지만 화마로 상처입은 상인들은 '이 와중에 사진 찍으러 왔냐'며 분노의 목소리를 쏟아냈다"며 "한 상인은 '표 찍어 달라고 할 때는 그렇게 오랜시간 머물며 읍소하더니, 이번에는 고작 10분을 머물다 간다'면서 혀를 찼다"며 삼엄했던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영남일보>도 "박 대통령의 서문시장 방문에 대해 상인들은 불만을 토로했다"면서 "서문시장을 찾은 박 대통령이 불과 5분여정도 머무르다 떠난 것은 물론 철저한 경호라인으로 인해 4지구 피해상인들 대부분이 대통령을 만나보지 못했다. 서문시장 상인회 대표와 만나 이야기를 나눴을 뿐 피해를 입은 상인들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듣지 않았다는 것이 이유다. 상인들은 뚜렷한 해법을 듣지 못했다는데 대해 답답해 했다"고 전했다.

피해 상인 가운데 일부는 "대통령이 한 말씀은 하고 가셔야지, 아무말도 하지 않고 가느냐"며 "애로사항도 듣지 않고 대화도 없이 가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일부는 "대통령 방문은 고마운데, 큰 관심은 없다. 상인들은 대책이 우선이다. 대통령이 무슨 말하고 갔는지 듣지도 못했다. 경호차량 행렬만 구경했다"고 비난했다고 <영남>은 전했다.
이영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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