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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September 8, 2015

“새누리, 엉터리 연구 보고서로 포털 목조르기?” <한겨레> “여의도 연구원 보고서, 기초적 오류 포함…신뢰성 떨어져”

새누리당이 싱크탱크인 여의도 연구원의 연구보고서를 토대로, 인터넷포털 네이버와 다음이 제공하는 기사 등 콘텐츠의 공정성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지만 해당 보고서가 기초적인 오류를 포함하고 있어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겨레>가 해당 보고서를 빅데이터 전문가들의 협조를 받아 살펴본 결과, 정당·정치 기사뿐 아니라 ‘크림빵 아빠 초동수사 부실’, ‘대학 성범죄 얼룩, 교육부 통계도 못 잡아’ 등 경찰이나 부처의 명백한 잘못을 지적한 기사도 모두 정부·여당에 ‘비판적인 기사’ 또는 ‘부정적 표현을 한 기사’로 분류됐다.

앞서 여의도 연구원은 포털 모바일뉴스 메인화면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정부‧여당에 부정적인 기사가 긍정적인 기사보다 훨씬 많다는 내용을 당 지도부에 보고, 김무성 대표는 이를 토대로 포털이 왜곡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사진제공=뉴시스>
그런가하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보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의 포털 노출 빈도가 더 높다’는 분석도 오해를 불러일으킬 여지가 있다고 <한겨레>는 지적했다.

조사가 이뤄진 1~6월 각 언론사가 네이버 뉴스에 제공한 양당 대표의 기사 자체가 김 대표 17만8130건, 문 대표 20만1472건으로, 문 대표에 대한 기사 자체가 많았던 것이지 포털이 자의적으로 문 대표의 노출 빈도를 늘린 게 아니라는 것이다.

특히 <한겨레>는 “포털에서 정부․여당에 대한 부정적 기사가 많았다는 것은 포털에 기사를 제공하는 언론사에서 권력기관을 비판․감시하는 기사를 훨씬 많이 다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면서 ‘무엇보다 이 보고서는 권력을 비판․견제하는 언론의 주된 기능에 대해 무시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분석결과를 두고 시사평론가 유창선씨는 자신의 SNS에 “이런 엉터리 보고서를 작성해서 포털 장악의 근거를 제공하는 교수는 도대체 어떤 사람일까”라고 꼬집으면서 “부정한 권력의 곁에는 언제나 양심을 팔아 자신의 이익을 취해왔던 학자들이 있곤 했다”고 비난했다.

뉴스타파 최승호 PD도 “근거 없는 분석을 토대로 포털의 목을 조르는 새누리당도 기가 차지만 새누리당이 공격적으로 설정한 의제에 뒤따라가며 ‘언론이 좀 잘해주세요’란 기막힌 소리만 하는 새정치연합도 한심하기 짝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말할 것도 없이 언론지형은 새누리당 쪽에 월등하게 기울어 있다”면서 “그런데 새누리당은 이런 엉터리 보고서로 언론지형을 자신들에게 더 유리하게 만들려 하는 반면 야당은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세우려는 일말의 노력도 하지 않는 현실, 어떻게 봐야 할까요?”라고 덧붙였다.
  
▲ <사진제공=뉴시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의원은 8일 국회에서 열린 국감대책회의에서 “새누리당의 꼼수가 드러났다”며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포털에 노출되고 싶으면 국민을 위해 정치를 잘 하면 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여당의 힘, 우격다짐으로 인터넷 여론인 포털까지 통제하려는 독재적 발상을 하루 빨리 거둬야 한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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