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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December 22, 2015

"5.18 지우자던 안철수, '호남의 한' 풀겠다고?" 진중권 "코미디야 코미디", "탈당한 김동철 등 모두 당선될 것"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21일 "'호남의 한을 풀어주겠다'는 안철수씨는 과거에 노무현만이 아니라 김대중과 518도 지우자고 했던 것으로 기억해요"라고 일침을 가했다.

진 교수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상기시킨 뒤 "세상 오래 살고 볼 일입니다. 뭐 하는 짓들인지....야권의 '분열'보다 슬픈 것은 정치의 '타락'입니다"라고 일갈했다.

진 교수 지적은 2014년 3월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연합과 민주당 합당과정에 안 의원측이 통합신당 정강정책에서 6.15 남북공동선언과 10.4 남북정상선언은 물론 4.19혁명과 5.18광주민주화운동을 삭제해야 한다고 주장해 일어난 '안철수 역사인식' 논란을 상기시킨 것이다.

금태섭 당시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민주당과 합당작업을 진행하던 그해 3월 18일 오전 브리핑에서 6.15 남북공동선언과 10.4 남북정상선언과 관련, "남북대화와 관련해선 7.4선언부터 여러가지 사건이 있다"며 "여기는 왜 7.4가 없냐는 얘기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특정 사건을 넣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는 게 저희 생각"이라며 유신의 빌미가 된 박정희의 7.4성명과의 형평성을 문제삼아 삭제를 주장했다.

그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민주당의 현행 강령을 보면 5.18, 4.19를 비롯한 여러 사건이 나열돼 있다. 회고적으로 특정 사건을 나열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사건들에 대한 것은 어떤 건 넣고 어떤 건 빼냐 이런 불필요한 논란이 있어서 넣지 말자는 게 기본 입장"이라며 4.19혁명, 5.18광주민주화운동 삭제까지 주장했다.

안 의원측의 이같은 주장은 민주당 및 시민사회의 거센 반발을 불러 일으켰고, 파문이 일자 금 대변인은 그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4.19나 5.18에 대한 역사적 평가에 전혀 이견이 없고, 그 정신을 계승해나갈 예정"이라며 "정강정책 전문에도 명시하기로 했다”고 긴급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안 의원측 긴급진화에도 불구하고 안 의원의 역사인식과 정체성에 대한 회의가 호남 등에서 급확산되면서 안 의원과 신당 지지율은 폭락을 거듭했으며, 그후 김한길-안철수 대표의 낙하산 공천 논란까지 겹쳐 천정배 의원, 강운태 광주시장, 이용섭 전 의원 등 호남인사들이 무더기 탈당하면서 세월호 참사로 반정부 여론이 비등했음에도 불구하고 새정치민주연합은 그해 6.4지방선거와 7.30재보선에서 연거푸 참패의 쓴 잔을 마셔야 했다.

7.30재보선 참패후 당연히 당과 호남 등에서는 김한길-안철수 책임론이 빗발쳤고 출범 넉달만에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체제는 쓸쓸히 막을 내려야 했다.

한편 진중권 교수는 당시 그토록 호되게 '안철수의 역사인식'을 비난했던 호남 비주류 의원들이 1년여가 지금에 와서는 안철수 의원을 '호남의 유일한 대안'이라 떠받들며 연쇄 탈당을 하고 있는 행태도 신랄히 꼬집었다.

진 교수는 천정배 의원이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호남 의원들이 탈당해 안철수 신당으로 몰려가고 있는 현실에 대해 곤혹감을 표시한 데 대해 "웃어야 되나, 울어야 되나? 코미디야 코미디...."라면서 "천정배가 물갈이 대상으로 지목한 영남패권주의 정당 새정연 소속 의원이 홀연히 탈당을 해서 안철수에게 가버렸다는 얘기. 안철수 신당이 졸지에 호남정치 부활을 위해 천정배가 척결해야 할 대상이 된 셈. 이런 하이코미디가....."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이 코미디의 절정의 시나리오는......호남지역의 새정연 의원들이 모두 탈당해 안철수 신당으로 가는 겁니다. 그후 선거에 출마해 전 지역을 석권을 하면, 의원들은 하나도 변함없는데 호남정치만 부활하는 놀라운 이적이 발생하죠"라면서 "농담이 아닙니다. 이미 탈당한 문병호, 황주호, 유성엽, 김동철은 그 지역에서 다시 당선될 겁니다. 곧 탈당할 권은희도 당선되겠지요. 주승용, 박지원도 탈당하여 출마하면 당선됩니다. 그럼 변한 건 하나도 없어요. 소속만 변할 뿐"이라며 호남의원들과 호남민심을 싸잡아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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