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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December 26, 2015

박원순·이재명, ‘빚 탕감’ 산타 되다…“빚에서 빛으로” 서울시, 주빌리은행과 업무협약…이재명 “예수님 뜻 이어 함께 하게 돼 감사”

  
▲ <사진=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페이스북>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성남시장이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가난한 채무자들을 위한 ‘산타’로 변신했다.

주빌리은행(공동은행장 이재명·유종일)은 이날 오후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서울시와 함께 하는 산타주빌리’ 행사를 열고 서울시와 악성 채무탕감 프로젝트를 함께 하기로 업무협약을 맺었다.

서울시는 “가계부채가 1200조에 육박한 가운데 서울시가 부실채권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채무자의 새출발을 지원하기 위해 주빌리은행과 업무협약을 채결한다”고 밝혔다.

‘롤링 주빌리’는 일정한 기간마다 빚을 탕감하고 노예를 해방시켜주던 성경의 ‘희년’을 뜻하는 말이다. 여기에 착안해 만들어진 주빌리은행은 소멸시효가 완성된 부실채권을 매입하거나 기부받아 소각해 장기 채무자들의 부채를 탕감해주는 일을 하고 있다. 또 금융취약계층이 스스로 일어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재무상담과 경제교육, 재무관리 등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서울시는 주빌리은행과 함께 ▲부실채권 문제에 대하여 시민들의 관심 확산을 위한 홍보활동 전개 ▲서울시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를 통해 저소득·금융취약계층의 새출발 지원 ▲FC서울의 주빌리은행 ‘빚 탕감 프로젝트’ 캠페인 참여 ▲채무자 우호적인 금융환경 조성을 위한 법제화 추진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이날 행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유종일 공동은행장, 제윤경 상임이사, 서해성 작가가 참석했다.

공동은행장인 이재명 시장은 인사말에서 “악성장기연체채권을 100분의 1 또는 200분의 1 가격으로 사서 없애주면 (채무자들이) 정상적인 경제활동인구로 복귀할 수 있어 복지지출도 없애고 세금도 내게 돼서 실제로는 정부로서도 이익을 보게 된다”고 중앙정부에도 도움이 되는 점을 역설했다.

또 서울시의 동참에 대해 이 시장은 “크리스마스 이브에 예수님의 뜻을 이어 서울시와 협력을 해서 새롭게 시작하게 된 것을 정말로 다행스럽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환영했다.

박원순 시장은 “본인이 갚을 의지가 있음에도 소득이 없어 상환능력이 떨어지는 채무자들을 추심의 압박과 경제적 궁핍으로부터 보호하고 자활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 체결이 채무자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새 출발할 수 있는 기회를 주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박 시장은 “부실채권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킴으로써 궁극적으로 불법 사금융이 근절되는 계기가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시장은 SNS를 통해서도 “크리스마스 이브인 오늘, 빚 없애주는 산타가 오면 좋겠죠?”라며 “빚 때문에 죽지 마세요. 빚에서 빛으로..주빌리은행”이라고 서민들의 활용을 독려했다.

서해성 성공회대 교수는 페이스북에서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산타클로스, 산타 주빌리”라면서 “벌금과 빚으로 목숨을 조르는 사회에서 출발한 구제 은행의 목표는 단 하나뿐이다. 어서 망하자! 그날 벌금과 빚의 오라에서 저 숱한 사람들이 풀려나는 날일 테니 말이다”라고 역설적으로 활동 취지를 설명했다.

협약식 후 박원순 시장, 이재명 시장, 유종일 공동은행장 등은 서울시청광장으로 이동해 대형 크리스마스트리 앞에서 원금 약 110여억원어치 부실채권을 소각해 헬륨 가스 풍선에 매날아 하늘로 날려버리는 ‘소각 퍼포먼스’를 했다.
  
▲ <사진=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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