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무원들, 특위 차출 꺼려.. “회피 않고 최선 다하는 게 공직자의 자세”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현 표창원범죄과학연구소 소장)가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진상조사 소위원회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표 전 교수는 2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알리면서 “큰 도움을 드리지는 못할 듯해 어깨와 마음이 많이 무겁다”면서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표 전 교수는 또 “해양수산부 등 세월호 참사 관련 부처 소속 공무원 사이에 특위에 차출되지 않으려 기도하고 애썼다는 너무 슬픈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하면서 “논란과 어려움 있더라도 자신의 일이라면 회피하지 말고 최선 다해 기여하는 게 공직자의 자세라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이 같은 소식에 표 전 교수의 SNS에는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가 잇따랐다. 네티즌 ‘Sung******’는 “꼭 정의가 무엇인지 밝혀주실 분이라 믿는다”면서 “힘내시라. 바다 속에 눈을 뜨고 진실만을 밝혀지길 기다리고 있을 영혼을 위해!! 진심으로 고맙습니다”라고 응원했다.
또 다른 네티즌 ‘양**’는 “많은 분들이 만들어주신 명성이니 꼭 더 많이 밝혀지는 스피커로 잘 쓰이기를 바란다”는 당부를 전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세월호 특조위에서 꼭 투명한 결과물을 만들어 주세요”, “힘 없어 서러운, 남아 있어 슬픈 사람들을 도와주세요”, “오직 진실만을 보고 뚜벅 뚜벅 가시길..”, “아이 잃은 아버지의 심정으로 일해주실 것을 믿습니다”, “든든합니다”, “진실을 막는 세력이 만만치 않을 겁니다. 최선을 다해주시길”, “조금이라도 진실에 다가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자문으로 시작해 질문을 하는 위원이 돼서 진실이 그들의 입으로 밝혀지게 해주십시오”라는 등 소망을 담은 응원 메시지가 쇄도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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