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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December 24, 2015

특정지역주의 선동은 호남정신을 더럽히는 만행이다! 독재의 탄압을 당해보지 못한 자! 민주주의를 지킬 수 없다.

특정지역주의 선동은 호남정신을 더럽히는 만행이다!
독재의 탄압을 당해보지 못한 자! 민주주의를 지킬 수 없다.
 
서울의소리   기사입력 2015/12/24 [09:47]


호남정신은 불의에 대한 저항정신이자 대한민국 민주주의 그 자체다.

독재에 저항해 학생운동이나 시민운동을 경험하지 못했던 자는 호남정신을 이해할 수 없다. 공권력의 탄압에 뼈가 저리도록 신음해 보지 못한 자는 광주의 아픔을 어루만져 줄 수 없다.

본 운동본부는 최대한 정치적 중립을 지키기 위하여 그간 특정 정치인에 대한 논평이나 평가를 자제하고자 노력해왔다.

그러나 국정화와 노동개악에 전념해야할 중차대한 시점에 오로지 야당 흔들기에 여념이 없는 안철수의원에 대한 의혹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

안철수의원은 새정치 대표시절 세월호와 국정원 대선개입은 별다른 투쟁 없이 유야무야 넘어갔고 최근 역사서 국정화와 노동개악 투쟁에서 조차 그 모습을 보지 못하였다. 여기에서 우리는 ‘노조가 생기면 사업 접어야죠.’ 라고 했던 그의 과거행적에 의구심을 품을 수밖에 없다.

한 개인의 이념이나 정치적인 행보는 그 개개인의 자유이므로 이를 두고 왈가불가 할 이유는 되지 못한다. 그러나 안철수 의원의 행적에는 수많은 의문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져 있다.

안철수의원은 새정치의 혁신위원장 추대를 거부하고는 혁신위가 개혁안을 내 놓자 기다렸다는 듯이 어깃장을 놓았다. 이에 안철수의원의 탈당을 막고자 안철수의원이 제기했던 혁신안을 원안 그대로 받아드리기로 결정하자 그 다음 순으로 문대표의 사퇴를 주장했다.

하나를 달라하여 하나를 내주면 또 하나를 더 달라하고 그래서 또 다시 하나를 더 내어 주면 또 다시 손을 내민다는 것은 그간 안철수의원의 행보는 탈당의 명분을 얻기 위한 전략일 뿐이라는 의혹을 낳는다.

손가락을 내 놓으라 하여 손가락을 내어 주면 다음엔 팔다리를 달라하고 종국엔 머리마저 내 달라고 하는 것이 천민자본의 속성인즉, 이것이 ‘노조가 생기면 사업을 접겠다.’고 한 자본가의 근성지도 모를 일이다.

방송과 종편은 마치 기다렸다는 듯 연일 안철수의원의 행보에 초점을 맞추며 야당의 분열을 부추기는 모양새다. 대부분의 방송과 언론이 정권의 손아귀에서 춤을 춘다고 보았을 때 장기집권을 꿈꾸는 음모의 서막이 열린듯하다.

위의 모든 의혹을 뒤로 하고서 새정치를 탈당하여 독자적인 노선을 택한 안철수 의원의 행보는 그 개인의 자유이며 권리이다. 또한 그가 탈당한 데에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이유가 분명 있을 것이다.

그러나 호남정신은 불의에 대한 저항정신이자 대한민국 민주주의 그 자체다.
이유야 어찌 되었든지 그 누구도 특정지역주의 선동으로 호남정신을 더럽히지는 말아야 할 것이다.

배를 곯아보지 않은 자! 굶주림의 고통을 알지 못하고.
해고를 당해보지 않은 자! 노동자의 근심을 헤아릴 수 없으며.
독재의 탄압을 당해보지 못한 자! 민주주의를 지킬 수 없다.

적전분열이 공멸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뛰어드는 것.
정치에 대한 불신으로 유권자가 투표를 포기하게 하는 것.
이 모두가 국민을 기만하고 노예화 하려는 천민자본을 이롭게 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이명박근혜 심판 범국민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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