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연합 "식사비-교통비 지급한 것은 사실이나 동원 아냐" 어버이연합 홈피, 비난 네티즌 쇄도로 다운되기도

어버이연합은 11일 세월호 반대집회 등에 탈북자들을 일당 2만원씩 주고 대거 동원한 회계장부가 공개된 것과 관련, "탈북자를 돈 주고 고용했다는 것은 오해"라며 파문 진화에 부심했다.

어버이연합은 이날 <위키트리>와의 통화에서 "세월호 사건이 터지기 전부터 어버이연합과 탈북어머니회는 함께 보수활동을 하고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어버이연합은 일당 2만원 지급에 대해선 "시위 참석자에게 식사비 또는 교통비를 지급한 것은 사실이지만 고용한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식사비-교통비였다는 해명은 어버이연합이 집회 참석자들에게 집회 참석때마다 돈을 지급하지 않고 월말에 몰아서 한꺼번에 계좌를 통해 지급했다는 점에서 설득력이 부족하다는 비판에 직면하고 있다. 

어버이연합 홈페이지는 보도직후 알바 동원을 질타하는 접속자들이 쇄도하면서 트래픽 과다로 다운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