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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ly 13, 2016

사드 요원 "살 수 있는 건 두마리 돼지뿐" 일본-괌 기지 주민들, 전자파와 소음에 따른 피해 속출

국방부는 사드의 인체에 유해하지 않다고 주장하나, 일본의 사드 레이더 기지와 괌의 사드 기지를 취재한 결과 사실과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JTBC <뉴스룸>에 따르면, 2014년 일본 교가미사키 미군통신소에 설치된 사드 레이더 기지의 커다란 녹색 건물에서 굉음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레이더 하나를 가동하는데 필요한 발전기는 6대로, 발전기마다 2개씩 모두 12개의 엔진이 24시간 돌아간다.

여기서 흘러나오는 소음은 1km 이상 떨어진 마을까지 전달된다.

지역주민 이케다는 "이 발전기가 생긴 이후로 저쪽 마을에서도 고음이 들리기 시작했다"고 증언했다.

레이더 반대편으로 500m 이상 떨어진 산 중턱에서도 발전기 엔진 소음이 크게 들리는 등, 국방부가 설명한 레이더기지의 모습과는 완전히 다른 상황이었다.

더욱이 성주의 경우 입지 자체가 일본 레이더 기지가 들어선 교가미사키보다 훨씬 좋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교토 북쪽 160㎞ 거리에 있는 이 기지의 사드 레이더는 북서쪽 바다를 비추고 있어, 북한과 중국을 향하는 레이더 반경 어디에도 민가는 없다. 하지만 레이더가 가동된 직후부터 기지 인근 주민들의 반발이 거센 상황이다.

마을 곳곳에 어린이들의 안전을 보장하라는 팻말이 걸려있고, 레이더 기지 철거를 요구하는 시위도 계속 열리고 있다. 레이더 반경을 벗어난 곳에 거주하고 있지만, 전자파와 소음으로 인한 구토와 어지럼증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는 것.

교가미사키 주민들은 시위를 갖고 "미국 X밴드 레이더 기지 반대! 주민의 안전을 지켜라!"고 외쳤다. 

주민들은 미일 양국이 레이더 배치 이후 정확한 전자파 안전평가를 해주기로 약속했지만 아직도 지켜지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지역주민인 이케다는 "정부가 전자파 영향의 유무에 대해서 조사했고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냈다. 그런데 전문가들이 검토한 건 레이더 회사가 만든 자료였다"고 울분을 토했다.

사드 포대와 레이더가 힘께 설치돼 있는 괌의 경우도 대동소이했다.

괌은 북쪽 해안 밀림에 자리잡고 있고, 일본처럼 레이더는 바다를 향하고 있다.

사드 포대 북서쪽 1.7㎞ 정도에 보이는 시설은 민가가 아닌 군사시설로, 중국과 북한을 비추는 방향에 민가는 없다. 2013년 4월 임시로 설치된 이 포대는 아직 영구 배치 결론이 나지 않았다. 미 국방부가 환경 평가 사이트를 개설해 1년 넘게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월, 미군 기관지인 <성조지>는 괌 사드 포대 현지 르포 기사에 "발전기의 굉음이 작은 마을 전체를 덮어버릴 정도"라고 소개했다.

사드 운영 요원은 <성조지>와의 인터뷰에서 "이 지역에서 살 수 있는 건 두 마리 돼지 뿐"이라며 "사드 포대 근처에 사람이 살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런데 경북 성주는 내륙으로, 바다를 비추고 있는 일본, 괌과 달리 민가를 비출 수밖에 없다. 실제로 북한을 향할 포대 북서쪽 2.5㎞ 반경 이내에 초등학교와 아파트, 경찰서 등 성주 중심가가 자리잡고 있다. 미 육군 교범에서 항공기나 전자장비 배치가 제한되는 5.5㎞는 물론, 비인가자 출입이 통제되는 3.6㎞보다도 가깝다.

이처럼 전자파와 소음, 수질오염 등 수많은 우려가 제기되지만 한민구 국방장관은 "레이더로부터 100m만 전자파에 조심해야 할 구간이고, 그 이후는 안전구간이라고 볼 수 있다"고 강변했다. 군은 소음 문제와 냉각수로 인한 수질 오염 우려에 대해서는 언급조차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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