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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September 4, 2016

조선일보 기자들 뒤늦은 반성...'걸레 빤다고 행주 되나!'

일제 때 천황폐하 만세를 부르던 매국신문 조선일보가 친일반민족자 박정희의 딸 박근혜와 기득권 쟁탈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조선일보 평기자들이 전 주필송희영와 관련된 의혹들에 대해 사측에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조선일보가 사회 정의보다는 자사 이익만을 위해 언제나 수구·기득권을 편들어온 사실을 지적하며, 평기자들이 조선일보의 이러한 논조에는 동조·협력하다가 회사에 관한 문제에 대해서만 나서는 데에 비판을 제기하며, "걸레를 빤다고 행주 되냐"는 비아냥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2일 미디어오늘에 따르면 조선일보 노조는 노보를 통해 “취재원을 떳떳하게 만나기 어려울 정도로 참담한 심정이고 독자와의 신뢰 관계도 뿌리 채 흔들릴 정도로 사안이 심각하다”며 국민에 대한 사과 표명을 최고경영진에 요구했다.

또 “노조 집행부는 독자의 신뢰 관계를 뒤흔든 이번 사태가 노사의 미래를 좌우할 심각한 위기 상황”이라며 “우리 자신을 돌아보고 거듭나는 계기로 삼기 위해 뼈를 깎는 각오로 나섰고 권력의 부당한 탄압엔 물러서지 않고 언론 본연의 역할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번 사태를 조사할 독립적인 조사 기구를 구성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내부 감찰과 조사 기능을 갖춘 윤리위원회 등 구체적 방안 마련과 간부 사원에 대한 다면 평가를 도입하라고 사측에 요구했다.
 
노조는 또 지난달 31일 조선일보 1면에 게재됐던 “독자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사과문에 대해서도 사안의 심각성에 비해 사과가 미흡했다고 판단했다.

노조가 조합원 전원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한 결과 “기자들이 단체로 삭발하고 삼보일배해야 한다” “이 지경이 되도록 방치한 회사 간부들이 책임을 통감하고 단체 사과하라” 등의 목소리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서울 시민 강모 씨는 "그 동안 매국과 독재 부역, 그리고 사대수구 정권 옹호로 호의호식 하다가 그 자리가 흔들리니 '권력의 부당한 탄압' 운운하며 정의로운 척 하는 것이 가증스럽다"며 "그렇다고 걸레를 빤다고 행주 되냐"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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