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부터 대선 열리는 5월9일까지
적폐청산평화행동, 조형물 설치·문화제 등 계획
노동당은 세월호 3주기 16일까지 투쟁기간 선포
적폐청산평화행동, 조형물 설치·문화제 등 계획
노동당은 세월호 3주기 16일까지 투쟁기간 선포
【서울=뉴시스】김현섭 기자 = 시민단체들이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한달 째인 10일부터 대선이 열리는 다음달 9일까지 광화문광장에서 '적폐청산 행동전'을 벌여나간다.
시민단체 연대체인 '적폐청산평화행동'(평화행동)은 이날 오전 광화문 북측광장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촛불의 힘으로 만든 조기대선·촛불대선을 앞둔 시점에도 적폐청산이라는 국민의 요구를 실현하고자 하는 정치권의 움직임은 보이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평화행동은 "이번 대선은 무엇보다 촛불의 힘으로 만들어졌다. 촛불의 요구를 외면하고서는 이번 대선 및 이후 한국사회를 제대로 만들어갈 수 없다"며 "촛불의 뜻은 평화이다. 사드 배치가 전격적으로 앞당겨지고 미국의 대북정책 결정이 코앞으로 다가온 이때, 한반도 평화실현을 위한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평화행동에 가담한 단체들은 이날을 시작으로 5월9일까지 ▲광화문광장에 시민참여형 조형물 설치 ▲"우리는 사드배치를 철회할 것을 요구한다: 우리는 평화통일 대통령을 원한다" 대시민 캠페인 ▲여성, 농민, 청년, 학생, 노동 등 주요 단체들의 토크콘서트·문화제 ▲서울시민 1만 평화통일 선언 등을 이어간다.
평화행동은 "앞으로 광화문광장을 퇴진의 광장에서 적폐청산의 광장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선언했다.
한편 노동당도 이날 오전 광화문 416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세월호 참사 철저한 진상 규명 ▲세월호 수사방해 주범 우병우 구속 처벌 ▲미수습자의 온전한 수습 ▲특별조사위원회 재건 ▲세월호 특검 즉각 설치 등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노동당은 이날부터 세월호 3주기인 16일까지를 투쟁 기간으로 정하고 수원역(10일·오후 6시), 홍대입구역(11일·오후 7시30분), 미아삼거리역(12일·오후 7시), 석촌호수(14일·오후 7시30분)에서 정당연설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또 15일 오후 2시부터는 광화문광장에서 추모연설회와 함께 '세월호를 기억하는 커피 나눔' 행사를 진행한다.
af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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