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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April 15, 2017

MBN 리얼미터 긴급여론조사, 안철수 지지율 30% 충격

어제 썼다 지운 찌라시에서 언급한 "안철수 지지율 폭락 여론조사"가 사실로 드러났다. 어제는 출처가 찌라시라서 상세히 언급할 수 없었지만 오늘 조사기관과 조사결과가 나왔다. 너무나 충격적이어서 그런 것인지 조사의뢰사인 MBN조차 이 여론조사를 언급하고 있지 않다. 아래는 오늘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여론조사 개요와 결과다. 전날 실시된 대선 후보자 TV 토론에 대한 질문을 하는 2시간 동안 진행된 긴급 현안 조사였다.

출처 : http://www.nesdc.go.kr/result/201704/FILE_201704140529330110.pdf.htm


TV 토론에서 "잘한 후보는?"이라고 질문하면 자기가 지지하는 후보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기 마련이다. 즉 현재 시점에서 지지율에 종속되는 질문이라는 의미다. 그에 따라 본다면 문재인은 나쁘지 않게 한 편이고 유승민도 3% 미만 지지율에 비해 11.8%가 긍정적으로 봤다니 아주 잘한 편이다. 정의당 심상정도 마찬가지다. 안철수는 21.7%였다. 문제는 이 설문조사가 아니라 다음으로 이어진 "어떤 후보에게 투표하겠습니까?"라는 질문의 결과였다.


국민의 당 안철수를 지지한다는 대답이 30.7%다. 며칠 전 거의 모든 여론조사에서 35%~40%의 지지율을 확보했다는 안철수의 지지율이 폭락해 30.7%라는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문재인을 비롯한 다른 정당 후보의 지지율은 소폭 상승했을 뿐이다. 지난번 안철수 지지율 폭등 이후 상황을 예측하며 안철수가 앞으로 대선까지 단 한 번이라도 지지율이 꺾이면 끝장이라고 말했다 (관련글 : 대통령 선거 지지율 여론조사, 4월 12일 기준 리얼미터). 그런데 거품이 꺼지고 있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것이다.



이 여론조사에 대해 신기하게도 MBN을 비롯한 어떤 언론사도 기사화하지 않고 있다. 

다음 주면 다른 조사기관의 새로운 여론 조사 결과가 나올 것이다. 아무리 설문 문항과 샘플링 조작을 해도 안철수의 실제 지지율이 떨어지면 떨어질수록 여론조사 결과는 민심과 이반하여 거짓말을 유지하기 힘들다. 그동안 안철수에게 유리한 여론조사 결과를 만들어내며 국민 대중에게 간접적으로 안철수 사전 선거운동을 한 것과 같은 여론조사가 있었다. 모든 언론이 이런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안철수 상승세", "문재인 안철수 양자구도"를 노래불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철수의 지지율이 꺾이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것이다. 결국 다음주가 고비다. 또 다른 여론 조사에서 안철수 지지율이 30% 미만으로 떨어졌을 때 안철수와 국민의 당은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다음 행보를 할 것이다. 이왕 망가진 것, 후보 단일화 못할 것 없다. 호남의 민심 따위는 무시하고 승리하기 위해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최악의 방법을 선택하게 될 것이다. 

그런데 이번엔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문제다. 안철수 지지율이 폭락하면, 아니 거짓 여론조사로 속이고 있던 안철수 지지율의 거품이 사라지고 그걸 목격한 안철수 지지자들은 이번 대선은 완전히 글러 먹었다 생각하고 오히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에 대한 지지로 급선회할 가능성이 있다. 안철수 지지에서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지지로 돌아서는 사람들은 원래 안철수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아니었다. 예전에 박근혜에게 투표를 했던 사람들이고 최근 반기문을 지지하다 황교안을 지지하다 안희정을 지지했던 사람들이다. 탄핵 파면 구속 박근혜 대통령을 만든 새누리당을 죽어라 지지했던 그런 사람들이다.  그들이 안철수를 선택한 건 문재인이 싫기 때문이다. 안철수가 좋아서, 안철수와 국민의 당 정책이 마음에 들어서 지지하는 게 아니라 "문재인만 아니면 된다"는 심정으로 이리저리 몰려다니는 표다. 안철수는 그걸 마지막으로 주워 담았다고 환호를 했을 지 모르겠지만 아니라는 게 드러나고 있다. 물론 안철수와 국민의 당 우클릭으로 기반 지역인 광주호남지역의 지지율 하락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위 조사 결과를 보면 광주호남 지역에서 안철수 후보 지지율은 26.9%로 급락했다.


안철수와 국민의 당은 그런 사람들을 더 끌어들이기 위해 정치철학의 기준도 없이 그저 표를 얻기 위한 우클릭 행보를 거듭해왔는데 그나마 안철수의 잦은 말바꾸기와 앨리트적 사고 방식, 그 일가의 검증 과정에서 드러난 적폐기득권적 행태에 지지의사를 철회한 것으로 보인다. 안철수의 가장 큰 매력은 "도덕성"이었는데 후보 검증 과정에서 안철수의 도덕성이라는 것이 알고보니 서민의 삶과 별 관계없는 기득권 앨리트의 그것이라는 게 만천하에 드러났기 때문이다.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낮아지면 자칭 보수대표정당이라는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후보의 지지율이 조금씩 상승할 것이고 내년 지자체 선거와 향후 보수정당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 결코 안철수의 국민의 당과 후보 단일화를 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또 일주일이 지나 대통령 선거를 열흘 가량 앞두면 국민의 당은 확정된 패배를 인정하지 못하고 살아 남기 위해 발버둥칠텐데 그 과정에서 보다 보수적인 색채를 강화하자는 쪽과 호남 민심에 충실해야 한다는 쪽으로 크게 분열될 것이다. 또한 안철수의 수족과 같은 자들과 박지원의 수족과 같은 자들, 그들과 거리를 두고 있는 자들이 또 분열할 것이고 최근 새로 결합한 수구보수인사들이 소소하게 사고를 칠 것이다. 국민의 당이 어떤 정당인가? 자신들에게 이익을 주지 않는다고 총선을 몇 개월 앞두고 탈당하여 급조된 정당 아닌가. 호남을 기반으로 한다지만 정작 반 더불어민주당, 반 문재인을 표방하는 무이념 정당 아닌가. 이런 자들을 그나마 하나로 묶어 둔 건 거대한 이권에 대한 욕심이었다. 그 중 하나가 안철수 대통령이라는 거대한 이권이었는데 눈 앞에 잡힐 듯 했던 안철수 대통령의 꿈이 거품처럼 사라지는 걸 담담히 지켜볼 자들이 아니다. 탈출하는 놈, 계속 배팅하는 놈, 그리고 눈치보는 놈으로 국민의 당은 매우 재미있는 드라마를 선물할 것이다. 정치 막장 드라마를.
리얼미터의 이번 조사는 통계적 대표성에 다소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안철수 후보가 지난 열흘 남짓 획득한 지지율 폭등은 대가를 치뤄야 해야 하는 거대한 거품이었습니다. 급조된 지구당에서 겨우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대구경북지역의 높은 지지율을 흡족하게 생각했다면 크나큰 오판입니다. 그들 스스로 안철수에 대한 지지율 거품이 딱 한달만 유지되길 바랐을 겁니다. 일단 안철수를 대통령으로 만들기만하면 그 다음은 고전적인 정치 기술로 풀 수 있다고 믿었겠지요. 박지원을 대표로 하는 국민의 당 정치인들의 그런 속셈은 입만 벌려도 다 보였습니다.

그래서 어떤 언론사도 리얼미터의 조사 결과를 발표, 인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안철수와 국민의 당이 꿈꾼 것을 많은 언론사들도 함께 공유하고 있었으니까요. 참 나쁜 언론, 참 나쁜 정치인들입니다.
관련글 : http://blog.naver.com/kickthebaby/220976234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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