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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pril 10, 2017

단독/중앙선관위 “주요 방송사 여론조사 샘플링에 이상 발견, 조사 중”...KBS 등 주요 언론사 대선 여론조사와 관련, 이상 징후를 포착하고 조사에 착수

<사진=뉴시스>
[월요신문 김혜선 기자] 중앙선관위 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가 KBS 등 주요 언론사 대선 여론조사와 관련, 이상 징후를 포착하고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는 본지 통화에서 “해당 언론사 여론조사에 이상함을 감지하고 여론조사 업체에 데이터를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회의 이같은 방침은 통계전문가인 김재광 카이스트 통계학과 교수의 주장과 맥락이 같아 주목된다.
김 교수는 10일 자신의 블로그에 ‘KBS-연합뉴스 여론조사 유감’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김 교수는 “여론조사 결과는 안철수 후보의 대약진을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 좀더 자세히 보면 좀 이상한 결과를 발견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앞서 KBS와 연합뉴스는 (주)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19대 대통령 선거 여론조사를 8일과 9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안철수 후보는 5자·4자·양자구도 등 모든 경우의 수에서 문재인 후보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김 교수는 ▲조사 대상 규모와 ▲비적격 사례 수에서 이상한 점을 지적했다. 그는 “3월 조사에서는 유선 106,821 명, 무선 120,001 명의 대규모를 컨택하는데 4월조사에서는 유무선 각각 30,000 명에 불과하다”며 “3월은 대규모의 컨택을 해서야 2000명의 응답을 얻어낼 수 있었는데 4월 조사에서는 소규모의 컨택으로도 조사가 가능했었다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KBS와 연합뉴스는 지난 3월 11일, 12일 동일 기관에 여론조사를 의뢰했다. 당시 문 후보는 5자·3자, 황교안 권한대행과의 양자구도 등 모든 경우의 수에서 1위를 차지했다. 민주당과 한국당을 제외한 제3지대 단일후보로는 안철수 전 대표가 26.9%로 1위였다.
결번, 사업체번호, 팩스 등의 이유로 전화번호가 여론조사에 사용될 수 없는 ‘비적격 번호’ 통계도 3월과 큰 차이가 있었다. 김 교수는 “3월 조사에서는 비적격이 유선 71,599 무선 62,775 였는데 4월조사에서는 유선 2,460 무선 2,650 에 불과하다”며 “보통 비적격 번호는 3-40%가 나와야 한다. 3월 조사에서는 50%가 넘었는데 4월에는 10% 미만이다”고 전했다.
그는 “순수한 RDD (Random Digit Dialing) 조사가 아니라는 이야기”라며 “회사 자체 DB를 사용한다던지 왜곡 작업이 들어갔다는 합리적인 의심을 해보지 않을수 없는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여론조사기관에서 무작위로 전화를 돌린 것이 아니라, 자체 데이터를 가지고 특정 번호에 전화를 돌렸다는 것.
김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지금 데이터가 랜덤Random)이 깨진 것은 분명해보인다”며 “이 조사회사는 RDD를 사용했다고 기재했습니다. 회사가 거짓말을 했거나 아니면 0.001 보다 적은 확률의 사건이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요한 건 결과가 아닌 과정”이라며 “여론왜곡 시도를 찾아내서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는 본지통화에서 “해당 여론조사에 이상함을 감지하고 여론조사 업체에 데이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심의위원회 관계자는 “여론조사가 등록된 것은 어제(9일) 오후 9시 경이다. 10일 오전에 심의위에서 여론조사 샘플링에 이상한 점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업체 측에 데이터를 요청했으나 아직 받지 않은 상태다.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 여부는 11일 저녁 늦게 파악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분석 결과 데이터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 밝혀지면 심의위 홈페이지 심의·조치 내역에 공표되고 관련 기사 등은 모두 삭제된다”고 설명했다.
김혜선 기자 nav739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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