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석 의원 "이번 일 자체를 몰랐다" 해명
[앵커]
선관위가 최근 국민의당 경선 불법 선거운동 의혹을 검찰에 고발해서 현재 수사가 진행중입니다. 투표할 사람을 차로 태워 주도록 지시한 사람이 국민의당 광주시당 국장급 당직자다, 이게 어제(8일) 뉴스룸이 보도한 내용이죠. 취재 결과 고발된 당직자는 안철수 후보의 비서실장 출신으로 현재는 선대위에서 본부장을 맡고 있는 송기석 의원 지역구의 조직국장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지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선관위가 검찰에 고발한 인사는 국민의당 광주시당 직능국장인 국모 씨와 최모 씨.
이들은 지난달 25일 광주에서 열린 국민의당 경선에서 렌터카를 동원해 주민 130명을 투표소까지 실어나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당 광주시당 당직자로만 알려졌는데 취재결과 이들이 송기석 의원 지역구에서 활동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송 의원 지역구인 광주 서구갑 지역위원회 조직도에는 이들이 각각 조직국장과 동협의회 회장으로 나옵니다.
송기석 의원은 지난달 14일까지 안철수 후보의 비서실장을 지냈고, 현재는 안철수 캠프의 국민참여본부장을 맡고 있습니다.
송 의원은 "이번 일 자체를 몰랐다"며 "사실관계가 확인되는대로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안 후보는 오늘도 엄정한 대처를 강조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유감스러운 일입니다. 조사해서 위법 혐의에 대해선 단호하게 처벌하겠습니다.]
하지만 현재 안 후보 캠프에서 중요 직책을 맡고 있는 의원 측이 불법 선거운동에 관여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추가적인 해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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