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구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이 14일 유승민 의원 컷오프를 강력 시사, 거센 후폭풍을 예고했다.
새누리당은 속전속결로 다수 공천결과를 발표해 이날 현재 전체 지역구 가운데 17.8%인 45개 지역구만 남겨둔 상태다. 문제는 이들 지역 대다수가 대구경북 지역이며, 수도권에서도 5선의 이재오(서울 은평을)·황우여(인천 연수갑), 3선의 진영(서울 용산), 안상수(인천 중·동·강화·옹진) 등 중진의원들이 다수라는 사실이다. 친박에서는 막말 파동을 일으킨 윤상현(인천 남을) 의원이 끼어있는 정도다.
이한구 공관위원장은 이날 오전 당사 기자실에 들러 더불어민주당은 6선의 이해찬, 5선의 문희상·이미경 등 주류·중진 의원을 대거 컷오프한 반면 새누리당은 현역 컷오프에 미온적인 게 아니냐는 기자들 질문에 "공천 모습에 개혁성이 떨어지는 것 같다는 느낌을 저도 갖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비장한 각오로 심사를 할 때가 됐다”며 "오늘, 내일은 중요한 결정을 과감히 내려야겠다는 생각이다. 아마 상당한 정도의 충돌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거물급 물갈이를 강력시사했다.
그는 특히 물갈이 기준으로 “국회의원으로서 품위에 적합하지 않은 사람, 당 정체성과 적합하지 않은 사람, 상대적으로 편한 지역에서 다선 의원의 혜택을 즐긴 사람” 등 3가지를 제시한 뒤, “국회의원으로서의 품의가 없으면 국민들께 경선후보로 내 놓기 전에 공관위에서 걸러 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며, 당 정체성과 맞지 않는 사람에게는 응분의 대가를 지불하도록 해야 20대 국회가 적극적으로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친박 박종희 공관위원도 "오늘 내일 사이에 중요한 결정 내려질 거다. 결단의 순간이 임박했다"면서 "새누리당 드라마 시작됐다고 보면 된다"며 거물급 물갈이를 강력시사했다.
이 위원장의 발언은 원내대표 시절에 '증세없는 복지정책의 허구성' 등을 비판하면서 박근혜 대통령과 정면 충돌, 결국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했던 유승민 의원을 정조준한 것으로 해석돼 친박 진영이 비판여론에도 불구하고 유 의원과 유승민계의 컷오프를 강행하기로 방침을 굳힌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이와 함께 친이계 좌장 이재오 의원, 정권초기에 장관직 사표를 던지며 박 대통령과 멀어진 진영 의원 등과 역사교과서 국정화 강행에 머뭇거렸던 황우여 전 교육부장관 등의 공천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어서 공천 결과에 따라 여권내 거센 반발과 후폭풍을 예고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속전속결로 다수 공천결과를 발표해 이날 현재 전체 지역구 가운데 17.8%인 45개 지역구만 남겨둔 상태다. 문제는 이들 지역 대다수가 대구경북 지역이며, 수도권에서도 5선의 이재오(서울 은평을)·황우여(인천 연수갑), 3선의 진영(서울 용산), 안상수(인천 중·동·강화·옹진) 등 중진의원들이 다수라는 사실이다. 친박에서는 막말 파동을 일으킨 윤상현(인천 남을) 의원이 끼어있는 정도다.
이한구 공관위원장은 이날 오전 당사 기자실에 들러 더불어민주당은 6선의 이해찬, 5선의 문희상·이미경 등 주류·중진 의원을 대거 컷오프한 반면 새누리당은 현역 컷오프에 미온적인 게 아니냐는 기자들 질문에 "공천 모습에 개혁성이 떨어지는 것 같다는 느낌을 저도 갖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비장한 각오로 심사를 할 때가 됐다”며 "오늘, 내일은 중요한 결정을 과감히 내려야겠다는 생각이다. 아마 상당한 정도의 충돌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거물급 물갈이를 강력시사했다.
그는 특히 물갈이 기준으로 “국회의원으로서 품위에 적합하지 않은 사람, 당 정체성과 적합하지 않은 사람, 상대적으로 편한 지역에서 다선 의원의 혜택을 즐긴 사람” 등 3가지를 제시한 뒤, “국회의원으로서의 품의가 없으면 국민들께 경선후보로 내 놓기 전에 공관위에서 걸러 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며, 당 정체성과 맞지 않는 사람에게는 응분의 대가를 지불하도록 해야 20대 국회가 적극적으로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친박 박종희 공관위원도 "오늘 내일 사이에 중요한 결정 내려질 거다. 결단의 순간이 임박했다"면서 "새누리당 드라마 시작됐다고 보면 된다"며 거물급 물갈이를 강력시사했다.
이 위원장의 발언은 원내대표 시절에 '증세없는 복지정책의 허구성' 등을 비판하면서 박근혜 대통령과 정면 충돌, 결국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했던 유승민 의원을 정조준한 것으로 해석돼 친박 진영이 비판여론에도 불구하고 유 의원과 유승민계의 컷오프를 강행하기로 방침을 굳힌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이와 함께 친이계 좌장 이재오 의원, 정권초기에 장관직 사표를 던지며 박 대통령과 멀어진 진영 의원 등과 역사교과서 국정화 강행에 머뭇거렸던 황우여 전 교육부장관 등의 공천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어서 공천 결과에 따라 여권내 거센 반발과 후폭풍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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