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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May 25, 2016

전원책 "새누리, 대주주끼리 치고받기 바빠 망해가는 기업" "새누리, 14년만에 기록적 후퇴", "지켜보는 내 얼굴이 다 뜨겁다"

보수논객인 전원책 변호사는 26일 "새누리당은 주식회사로 치면 대주주끼리 치고받기 바빠 부실경영으로 망해가는 한계기업"이라고 독설을 퍼부었다.

전원책 변호사는 이날 대구 <매일신문>에 기고한 기명칼럼을 통해 이같이 비유한 뒤, "아니나 다를까, 지난 총선에서 일패도지(一敗塗地)하여 달포 넘게 지리멸렬해 있던 대주주들이 다시 설치기 시작했다"며 정진석-최경환-김무성 3자회동을 질타했다.

그는 "원래 사주(社主) 쪽이었던 친박계가 밀어붙인 정진석 원내대표는 처음부터 씨알이 안 먹혔다. 말이 화합 목적이었지 비박 일색인 비대위는 출범도 하기 전에 비토당했다. 원외(院外) 원내대표라는 한계 때문인지 정의화 국회의장이 퇴임하면서 직권상정한 국회법 개정안에 비박계의 반란으로 꼼짝 못 하고 당했다"며 "그러다 느닷없이 정 원내대표와 김무성 최경환 세 사람이 당의 지도부를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로 합의했다는 뉴스가 나왔다"며 어이없어해 했다. 

그는 이어 "이게 무슨 소린가? 말하자면 대주주인 김무성과 최경환이 그동안 봉숭아학당이라고 조롱받던 최고회의의 권한을 당 대표에게 몰아주는, 사실상 단일 대표체제로 바꾸기로 했다는 것"이라며 "그러니까 2002년 봄 대선을 앞두고 당내 민주주의를 위해 총재제를 합의제로 바꿔야 한다고 난리를 피운 끝에 집단지도체제가 된 지 14년 만에 새누리당은 다시 ‘기록적’ 후퇴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 "그동안 신속하고 명쾌한 의사결정이 필요한데도 최고회의가 번번이 계파의 이해관계에 휘둘리는 부작용이 있었다는 게 명분이다. 시끄러운 분란을 피하려면 차라리 두 대주주가 내세운 일인이 모든 걸 전단(專斷)하는 게 낫다는 꾀다. 모처럼 두 사람의 이해가 맞아떨어진 것"이라며 "이쯤 되면 김무성 최경환 두 사람이 그동안 은인자중한 것은 그저 소나기는 피하고 보자는 데서 나온 눈가림이었던 게 된다"고 김무성-최경환을 싸잡아 비난했다.

그는 "그런데 정말 이래도 되는 걸까? 당내 민주주의를 위해서 당 대표니 하는 과두들의 자리나 사무총장 같은 행동대장의 자리를 없애지는 못할망정 오히려 당의 의사를 독점하는 길을 터주는 게 말이 되는가? 이러면서 외부인사를 불러 당의 혁신을 맡긴다고 한다. 그 ‘용역’(用役)이 무슨 배짱으로 혁신할 수 있겠는가? 혁신은 두 대주주의 권력을 빼앗는 일인데, 그리고 두 대주주가 번연히 눈을 뜨고 있는데 말이다"라면서 "지켜보는 내 얼굴이 다 뜨겁다"고 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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